지난 17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호진, 이하 예결특위)회의에서 김호진 위원장과 정안순 부위원장이 각각 선임됐다.
그러나 예결특위는 위원장, 부위원장 선임을 두고 2차 회의까지 여는 등 진통을 겪었다.
김다순, 김재관, 이기돈, 홍길식, 김호진, 백인기, 유상호, 윤유현, 정안순 의원으로 구성된 예결특위는 지난 12일 열린 제1차 회의에서 위원장, 부위원장을 선임하지 못했다.
이어 17일 같은 안건으로 제 2차 회의를 열었으나 한 시간 이상 지연되는 모습을 보였다. 당초 예정됐던 11시를 넘긴 12시 15분이 돼서 회의가 시작된 데는 일부 위원들이 의사진행 방식에 불만을 제기하며 회의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의회운영회 업무보고가 끝난 11시 경, 윤유현 의원이 구청의 지역순방 일정에 참석해서 돌아오는 동안 위원들은 쉬는 시간을 갖고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으나 홍길식, 김재관, 이기돈 김다순 위원은 『일방적인 의사 통보가 해도 너무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고 홍 위원은 회의 불참을 표하는 등 강하게 항의했다. 이에 대해, 황춘하 의장을 비롯한 유상호 위원이 양해를 구하고 나서 위원들은 회의장으로 입장했지만 결국 홍길식 위원은 회의에 불참했다.
이기돈 위원은 『사실 이번 예결특위를 구성하면서 여러 가지 느낀 바가 있다』라며 『외부에 의회가 비춰지는 모습, 위원끼리 조율하는 모습이 부족한 것 같아 아쉽다. 사전에 (위원장, 부위원장 선임에 대한) 협의를 하고 회의에 참석했었어야 바람직했을 것이다』 고 했다. 이 위원은 이어 『앞으로 의회생활에서 매끄러운 부분이 있기 위해 화합된 모습으로 끌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결특위는 이달 15일부터 17일까지 과별심사를 진행하고 20일 최종 계수조정을 통해 내년도 예산을 확정한다.
한편, 김호진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초선의원으로서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내년도 예산이 전년대비 삭감 됐는데 구민의 혈세가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신중을 기하겠다』고 했다.
<강현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