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구의회(의장 황춘하) 제 173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홍길식 의원이 신상발언을 통해 집행부와 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사무국의 운영방식을 비판하고 나섰다.
『3선의원으로써 의정활동 중 처음으로 하는 신상발언인데, 그 만큼 사안이 시급하고 중대하다고 본다』고 운을 뗀 홍 의원은 『개원 당시 양 당의 첨예한 대립은 있었으나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의원들의 의욕적인 활동으로 보여 의미있다고 평가했다』며 『집행부에도 구청장 당선 후 상견례 자리를 마련하는 등 서대문구와 구민을 위해 서로간 노력하고자 한 취지로 받아들였으나 갈수록 도가 지나쳐 의원들의 위상마저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어 『상호 업무협조를 위해서라고 해도 지금까지 4차례 간담회를 진행해 왔는데 내년도 예산에 대한 심사를 비롯해 행정사무감사가 실시되는 정례회를 하루 앞두고도 간담회를 진행한 것은 향응으로 비춰질 수 있는 부분이다』고 지적하며 『행정지원과 대외협력팀이 엄연히 있고 의회 사무국이 있음에도 간담회 이틀 전에서야 문자로 의원들에게 통보하는 방식 또한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에 홍 의원은 『오늘 신상발언 이전에 몇 차례 시정을 건의했는데 기어이 어제 저녁에까지 간담회가 진행되는 것을 보고 발언할 결심을 했다』며 『집행부가 의원들의 위상을 존중하지 않는것인지, 의장이 몰라서 그러는 것인지 가리자는 것이 아니고 앞으로 의원들이 스스로 위상을 찾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황춘하 의장은 『크게 의도한 바가 있어서 간담회를 진행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5대 의회 첫 번째 정례회를 앞두고 서대문구의 발전을 위해서 진행한 것일 뿐 운영위원장의 권한을 훼손하거나 의장권용을 남용하진 않았음을 분명히 하고, 매끄럽지 못한 부분은 시정하겠다』고 했다.
<강현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