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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손으로 담근 김치맛 어때요?”
고은희 기자
2006-05-06 20:10
북성유치원, 사랑의 김치 나누기 행사 펼쳐
김치를 담가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한 북성유치원 원생들이 1년간 배운 율동을 선보여 지역 어르신들에게 즐거운 한때를 선사했다.

고사리 손으로 담근 김장 김치가 독거노인들에게 전달됐다. 지난 달 25일 북성유치원(원장 김봉임)에서는 혼자 외롭게 살고 있는 노인을 초청, 원생들이 직접 담근 김치와 함께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북성유치원 원생들은 매년 「겨울준비」라는 교육의 일환으로 김치를 담그고 있다.

매일 먹는 김치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김치를 꺼리던 아이들도 김치의 중요성을 알게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김치는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다는 취지로, 독거노인을 초청해 전달한다. 이렇게 김장김치를 전달하지 벌써 6년. 올해는 총 9명의 어르신들이 초청받았다.

오전에는 북성유치원생들이 1년간 배운 것들을 할아버지, 할머니 앞에서 선보이는 시간이 마련됐으며, 직접 만든 김치쿠폰을 어르신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아이들의 선물을 받은 한 할머니는 「아리랑」을 불러 고마움을 대신 전하기도 했다. 이어 아이들이 직접 담근 김치가 반찬으로 나온 점심식사를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초청된 어르신들은 유치원생들이 담근 김치와 유치원에서 준비한 김치 10㎏을 선물로 받았다. 북성유치원에서는 어르신들을 배려, 김치를 집까지 배달해주기도 했다. 김봉임 원장은 『요즘 핵가족화가 되면서 경로효친사상이 많이 없어지고 있다. 이 행사가 아이들에게는 중요한 교육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