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정희용)이 신설된지 2년만에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2004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우수공기업으로 선정됐다. 신설공단으로서는 최초로 우수공기업 선정을 받았으며, 서울시 25개 공단 중 6위에 랭크됐다. 특히 사업운영부분에서는 서울시 전체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우수공기업으로 평가받은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의 지난 2년간의 발자취를 돌아봤다. <편집자주>
서대문도시관리공단의 주요 업무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은 지난 2004년 1월 1일부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서대문문화회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이진기념도서관, 신지식산업센터, 거주자우선주차제, 공영주차장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사업운영부문 21개구 중 1위
신설기업 최초로 「나」등급 진입
지방공기업 경영평가는 행정자치부에서 매년 개최하는 평가로, 대학교수, 공인회계사, 공공분야 전문가, 행자부 공무원 등이 1년간 각 공기업의 사업을 평가한 후 발표한다. 2004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는 올 5월부터 심사에 들어가 8월 마무리 된 후 지난 10월 말 발표됐다.
책임경영 17점, 경영관리 18점, 사업운영 50점, 고객만족 15점 등 총 100점 만점으로 평가되며, 설립 6개월 미만의 기업을 제외한 지방공사공단 116개, 지방직영기업 73개 등 총 189개 기관이 평가됐다. 평가대상이 되는 공기업은 약 8개 분류로 나뉘어 평가가 진행된다.
우리구 도시관리공단은 자치구시설관리공단에 분류, 서울시 16개의 공단과 같이 평가를 받았다. 이 중 1등은 종로구, 2등은 강남구가 차지했다. 이 두 구는 평가등급 「가」급을 받았으며, 「나」급을 받은 구는 송파, 동작, 성북, 서대문구, 강북 등 5개구다. 올해 처음으로 평가 대상에 포함된 우리구는 전체 21개구 중 6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신설기업 중 최초로 「나」등급까지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특히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운영부분에서는 16개 평가대상기관 중 1위를 기록했다. 2004년 공단이 출범하면서 고객감동경영, 합리적인경영, 창조적인경영, 21세기선진공단 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이에 준하는 사업들을 전개해왔다. 다양한 장르의 기획공연 유치와 독창적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단에서 운영하는 모든 시설물을 구민이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구민에게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펼치는 한편 거주자우선주차 통합시스템을 도입해 관리를 일원화 시키고, 주차선 도색 및 삭선을 직접 시공하는 등 예산절감 및 사업수익의 창출을 도모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변화하는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
팀제 개편, 구민 욕구 충족할 것
서대문도시관리공단이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경영혁신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 1본부 6팀제로 조직을 개편한 것. 기존의 기획운영부 아래 경영기획, 사업1ㆍ2, 주차사업으로 나뉘었던 팀을 경영본부 아래 혁신기획, 경영지원, 문화회관, 역사관, 도서관 등 6개의 팀으로 세분화하고, 사업의 특성을 나타낼 수 있도록 팀이름도 개편했다.
특히 능력과 성과 위주의 팀을 만들기 위해 혁신기획팀, 경영지원팀, 주차사업팀의 팀장을 공모를 통해 발탁했으며, 문화회관, 역사관, 도서관팀은 각 분야의 전문가가 팀장을 맡았다. 정희용 이사장은 『지금 시대는 혁신역량에 집중돼 있다. 책임성 있고 능력 있는 인재들이 팀을 이끌어나감으로써 고객만족과 성과지향의 선진공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대문도시관리공단의 지난 2년
우수공기업으로 선정된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 지난 2년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어떤 사업들을 진행해왔는지 살펴봤다.
◎ 주차사업팀
A/S콜센터 운영 및 홈페이지 개선
주민만족도 높여
A/S콜센터는 부정주차 단속 시 신고 주민에게 진행사항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로, 부정주차를 신고하면 무조건 기다려야했던 옛날과 달리 도착예정시간, 출차 등 진행상황을 전화로 알려준다. 출차된 후에도 고객만족 설문조사를 실시,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도록 했다.
한편 홈페이지가 개선되면서 주차정보에 대해 주민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개선됐다는 평가다. 특히 홈페이지에서 대기자 및 미배정 현황을 손쉽게 조회할 수 있게 했고, 주차구획 도면 확인과 환불신청이 가능하도록 해 구민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 서대문문화회관
기획대관제도 창안 및 상주단체 유치
저비용으로 전시ㆍ공연관람 가능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은 동국예술기획에 문화회관을 대관해 「한국의 소리와 몸짓」 등 수준 높은 순수예술공연을 정기적으로 유치하도록 했다. 또 공연연습실과 사무실을 서울시극단에 임대해 다양한 문화활동을 전개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문화소외계층을 직접 찾아가 공연을 펼쳤으며, 고전연극이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또 수준 높은 전시회 및 기획공연을 저비용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해 구민들의 문화수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공연, 전시회 대거 신설·구민참여프로그램, 인기 높아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에서 역사관을 관리하기 전에는 순국선열 추도식, 학술심포지엄 등 1년에 4개의 고정행사만 있었을 뿐 다른 행사는 보이지 않았다. 지난 2년간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은 「호국보훈의 달 기념 2일간의 해방 퍼포먼스」, 「순국선열 어록 전시회」, 「순국선열 추모음악회」 등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마련, 구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청소년 역사학교, 부모와 함께하는 감방체험, 도슨트 아카데미 등 참여프로그램이 강화돼 역사관의 이미지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다. 도슨트 아카데미의 경우, 25명이 수료해 원하는 사람에 한해 역사관에서 자원봉사를 하게 된다.
Interview 정 희 용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
구민평가도 ‘최우수’ 받을 것
● 우수공기업으로 선정된 것을 축하한다. 소감을 말해달라.
○ 처음 평가대상이 됐음에도 「나」등급에 진입, 6위에 오른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과분한 평가가 아니었나 싶다. 평가결과에 자만하지 않고 구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 행정자치부에서 하는 평가보다 구민들에 해주는 평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구민들의 평가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사업운영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어떻게 사업을 이끌어 오셨는지?
○ 문화회관의 경우 공연이 끝나거나 강좌가 끝날 때마다 주민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구민들이 원하는 바를 파악할 수 있었고, 개선 및 수렴이 적시에 반영될 수 있었다. 또 학교나 시설을 방문해 공연을 펼치는 수요자중심의 공연이 큰 점수를 받았다. 이 외에도 각 팀마다 다양하고 창의적인 사업을 전개했던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
● 좋은 평가를 받으면 이를 유지하는 것이 과제다. 이를 위해 계획한 부분이 있다면?
○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해 구민들에게 서비스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얼마 전 경영혁신을 주도할 경역혁신전담팀을 만드는 등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전문화된 팀이 구성된 만큼 앞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또 이진아기념도서관 등 새로운 사업에도 충실할 예정이다. 규모는 작지만 알찬 도서관으로 만들겠다. 사업의 다각화를 도모하는 한현, 하고 있는 사업도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