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과 상가가 혼합된 인구과밀 지역으로 꼽히는 남가좌2동(동장 권선배, 주민자치위원장 홍사승)은 가재울뉴타운 주택재개발 사업 중 5구역과 6구역이 속해 있고, 재건축사업으로는 남가좌제1구역이 진행 중이다.
문석진 구청장을 비롯해 이기돈,백인기 구의원, 서창기 환경도시국장, 김수규 도시개발추진단장, 이영구 주택과장은 지난 17일 남가좌 2동을 찾아 현황을 보고받고 주민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어 문 청장은 남가좌제1구역재건축조합 사무실을 방문했다. <편집자 주>
◆ 남가좌제1주택재건축조합
남가좌제1주택재건축사업(구 명지재건축, 조합장 신도현, 이하 남가좌1재건축)은 369-10번지 일대 6만 3389.7㎡에 용적률 234.20%로 977세대가 입주할 아파트 13동 및 부대복리시설이 지하5층 지상22층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올해 6월 3일 임대160세대를 일반분양으로 전환해 정비구역 변경지정고시를 받고 9월 8일 사업시행인가를 접수했다.
17일 구청장지역순방이 진행된 남가좌1재건축조합 사무실에서는 국공유지매수협의와 경전철 개통에 관한 질의 응답이 진행됐다.
신도현 조합장은 『아무 문제없이 잘 해 온 구역이라고 자부한다』며 『미동의자들 또한 주민이라는 생각으로 개별접촉을 하면서 설득해왔다』고 소개했다.
간담회에서 조합 집행부는 『국공유지 매입 비용 충당에 대한 어려움이 있다』며 『유상매입에 대한 구청장의 의견이 궁금하다』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이영구 주택과장은 『정비계획수립 당시 190%이던 용적률을 234%로 올리는 조건으로 국공유지 무상양여를 협의했다』라고 말하며 『만약 무상양여를 하지 않겠다고 조합이 결정한다면 정비구역 검토부터 다시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조합집행부는 『경전철이 2014년 개통에 맞춰 사업 일정을 입주신청과 맞물리도록 진행시켰다』며 현재 진행 경과에 대해 질문했다. 문 구청장은 『경전철 개통은 서대문구 전체 주민의 숙원사업이라고 봐야 한다. 그러나 민자유치 사업이므로 선정된 기업에서는 수익을 계산해서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분명히 진행될 사업이지만 확정 기간은 현재 확답할 수 없다. 사업자로 선정된 D그룹 측에 면담을 요청해 구청장으로서 책임있게 논의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전 교통행정과장직을 지낸 이영구 과장은 『서울시에서 경전철 사업을 여러 곳에 계획 확정했다. 다만 민간투자사업이다 보니 다른 노선들과 같이 서대문구가 사업성 경쟁을 하고 있는 가운데 순위가 밀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가좌1재건축은 2012년 4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득하고 5월에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가재울5구역은 조합창립총회 무효소송 1심에서 조합측이 승소해 원고 항소진행 중에 법원에서 요청한 조정을 원고측이 거부하면서 12월 초 2심 판결을 앞두고 있다. 현재 조합임원 총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김희숙 조합장은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다.
가재울6구역은 조합임원 11명중 7명이 해임되고 시공사선정 무효소송에서 조합이 패소, 공공관리제로 전환해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두 구역은 모두 재정비촉진지구지정에 따른 용적률 상향과 사업시행인가 취득이 추진될 계획이다.
이 밖에 남가좌동 337-6번지 1만 9000㎡일대와 329-7번지 남가좌제12구역 2만 5000㎡일대, 340-32번지 5만 5000㎡일대는 2006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노후도 충족에 따른 정비구역 지정을 기다리고 있으며 이 중 남가좌12구역은 추진위승인을 받은 단계다.
이날 지역순방에서 문 구청장은 『자력개발의 경우 시공사의 횡포를 주민이 감당해야 했다. 소수 반대자를 위한 제도적 보완을 위해 공공관리제를 시행하겠다. 최소부담금액을 동의서 작성 전에 주민에게 알리고 진행하도록 하겠다. 정비구역안 설계 및 설명회 과정에 들어간 비용은 구청이 부담하는 것이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홍제4재건축은 설명회를 진행했고 조합임원 신청을 두 차례 했으나 신청하는 주민이 없어서 주민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 개발을 철수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 남가좌2동주민센터에서 4구역 경과를 묻는 주민의 질문에 문 청장은 『가재울4구역 관리처분총회 하자 치유가 완료돼 이번 주 내로 인가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에 마무리된 남가좌2동 지역 순방을 두고 일각에서는 『주민갈등이 불거지고 있는 구역을 제외하고 모범적이라 평가되는 조합사무실만 방문했다』 고 하며 『4주나 지연돼서 지역순방이 진행됐고 공공관리제 의미만 되풀이해서 반복하는 형식적인 일정』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확인한 결과『문 청장이 당일 오후 순국선열의 날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고 해명했다.
<강현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