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농사가 결실을 맺는 계절 가을을 맞아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정호섭)이 운영하는 서대문문화회관에서 문화강좌 수강생 발표회 「2010 서대문문화회관 우리文化 한아름 축제」의 성대한 막이 올랐다.
문화회관 연중행사 중 큰 규모를 자랑하는 수강생 발표회는 올해 전통무용, 사물놀이, 판소리, 민요, 하모니카, 클라리넷, 오카리나, 뮤지컬잉글리쉬, 난타 등 총14개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지난 4일 한자리에 모여 열띤 공연을 펼쳤다.
보통 한 달 이상 이날 공연을 위해 준비해 온 수강생들은 저마다 의관을 갖추고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혹여 실수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박자와 가사, 파트를 맞춰 보는 등 공연장 안팎으로 분주해 보였다.
특히, 어린이들로만 구성된 동요따라 부르기 강좌 수강생들은 드레스와 턱시도를 곱게 차려 입고 순서를 기다리며, 저마다 노래도 부르고 입장순서를 나눠보는 등 공연장 밖의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문화회관은 공연 프로그램 발표회 이외에도 1차(4일~10일)와 2차(23일~30일)로 나누어 전시발표회도 동시에 진행한다. 1차 전시기간에는 동양화, 서양화, 한지그림공예, 프레스 플라워 등 11개 프로그램 수강생들의 작품이 전시되고, 2차 기간에는 닥종이인형, 한문서예, 한글서예 등 3개 프로그램 총 26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한편, 공연발표회가 있었던 4일 오전 발표회에 앞서 한아름 축제 개막을 알리는 기념식이 진행됐다. 문석진 구청장을 비롯해 정호섭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 한미숙 구립합창단 총무 등이 내빈으로 참석한 자리에서 문 구청장은 『바람은 차지만 여전히 가을이다. 단풍이 예쁘게 들은 가을과 너무도 딱 맞는 행사가 문화회관에서 진행되는 것 같다』며 『전문가는 아니지만 작품들을 둘러보면서 평균 이상의 소장가치가 있는 작품들이라는 생각을 했다. 기회가 된다면 야외나, 구청광장, 구청 내부에서도 전시회를 진행해 더 많은 구민들이 쉽게 관람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정 이사장도 『오늘의 발표회가 있기까지 고생한 관계자들과 무엇보다 발표를 준비한 수강생, 수강생들과 함께 호흡하며 앞에서 이끌어 준 프로그램 강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