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현승)와 서대문구 바른 선거시민모임(회장 인태원)이 주최하는 깨끗한 소액정치자금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바른 정치 후원의 날」행사가 지난 달 24일 구청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지난 8월 4일 소액의 깨끗한 정치자금 기부를 원하는 국민들이 편하게 정치자금을 기부할 수 있도록 해 정치참여와 기부를 활성화시키는 정치자금법이 개정됐다. 이에 선관위에서는 작은 기부를 활성화하고 희망정치를 응원하기 위해 후원의 날을 마련했다.
행사에는 우상호 국회의원과 한나라당 이성헌 사무부총장, 열린우리당 박상철 당원협의회장 등 정치인을 비롯해 구의원과 시의원, 입후보 예정자, 직능단체장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기탁금 접수석을 마련, 정치자금을 기탁 받았다. 서대문선관위 이현승 위원장은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은 바른 선거를 만드는 밑거름이 된다』고 말하며 『정치선진화를 위해서 국민의 적극적인 선거 참여와 깨끗한 선거문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깨끗한 정치문화를 정착하기 위해서 소액기부문화가 확산돼야 한다』고 말했다.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정치인에게 보내는 편지쓰기대회」에 입상한 학생들의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대상은 박다니엘(한성고 1) 학생이 받았고, 금상은 이건희(인창고 2), 은상은 이주영(중앙여고 2), 동상은 임연희(중앙여고 2) 학생이 각각 받았다. 대상을 받은 박다니엘 학생은 참석한 정치인들 앞에서 편지를 낭독하기도 했다.
한편,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 서대문구지부(이하 서대문공무원노조)에서는 구청 강당에서 하는 정치자금 기탁의 날 행사에 대한 유감을 표시하며 대강당 앞에서 참석자들에게 유인물을 전달하는 반대시위를 펼쳤다. 서대문공무원노조측은『 정치자금 기탁 관련 홍보는 열린 공간에서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히며 『정치자금 기탁의 날 행사에 적극 참여하라는 자치단체장의 훈시가 있던 상황에서 구청강당에서 이런 행사를 하는 것은 공무원들에게 혼란을 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