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행사
“역사 없는 민족은 미래가 없다”
sdmnews 신진수 기자
2010-11-18 16:52
경술국치 100년 되새기고, 역사관 재개관 기념하는 심포지엄
우남 이승만, 백범 김구, 도산 안창호 선생 형무소와 인연 발제
경술국치 100년을 되새기고 의미를 재해석하기 위해 매년 역사관이 개최하고 있는 학술포럼 장면.

경술국치 100년을 맞아 지난 4일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주최로 학술심포지엄이 열렸다.
매년 학술심포지엄을 통해 역사를 재해석하고 미래를 그려보는 시간을 갖고 있는 역사관은 올해 경술국치 100년을 되새기고 더불어 서대문형무소 재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경술국치 100년, 항일민족지도자와 서대문형무소」라는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염인호 서울시립대 교수,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 이명화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책임연구원 등이 ▲이승만과 한성감옥서 ▲백범 김구와 서대문형무소 ▲안창호와 서대문형무소 등의 주제로 각각 발표시간을 가졌다.
「이승만과 한성감옥서」라는 주제로 첫 연단에 선 염인호 서울시립대 교수는 이데올로기적인 사고로써가 아닌 인간 이승만의 업적을 서대문형무소 전신인 한성감옥 생활을 통해 비추고, 우남 선생이 수감생활을 통해 바꿔놓은 모습들을 자세히 소개했다.

염 교수는 우남 선생이 수감생활 동안 외국인의 도움을 받아 옥중 도서실을 만들고 책자를 들여 수감생들에게 읽히고 강연을 하는 등의 모습을 소개하며 한성감옥 생활이 훗날 정치적 생활의 큰 경력으로 역할을 해왔음을 발표했다.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과 이명화 책임연구원의 발표에서는 백범 김구 선생과 도산 안창호 선생이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되는 과정, 참혹한 수감생활의 모습 등을 그렸다.

한편, 심포지엄에 앞서 열린 기념식에는 문석진 구청장과 대한민국순국선열유족회 오용진 부회장이 참석해 인사말을 전했다.
문 구청장은 『올해 형무소역사관이 개관한지 12주년을 맞는다. 또, 역사관의 본 모습을 찾아가는 공사를 통해 재개관식을 가짐으로써 또 다른 의미가 부여된 뜻 깊은 해이기도 하다. 이에 구는 예술제를 계획하고 민주올레길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며 『독립문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등 민주주의 성지로 발돋움한 서대문구가 앞으로는 민주주의 교육의 산 교육장으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오 부회장도 『역사가 없는 민족은 미래가 없는 것과 같다. 그런 의미에서 독립문,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등 역사가 깊은 서대문구의 미래는 밝다고 할 수 있다. 역사관의 재개관을 진심을 환영하고 축하하며, 오늘 자리를 마련해 준 구 관계자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