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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숙 시의원 구청장 출마선언
정리 고은희 기자
2006-05-06 18:43
“선의의 경쟁 통해 당당히 승부 걸겠다”
뉴타운, 원주민 위한 특별법 제정 노력
공정성과 세심함 갖춘 여성정치 펼칠터
김명숙 시의원이 기자회견에서 구청장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다.
출마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는 김명숙 시의원.

내년 5월 치러질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 김명숙 현 시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달 25일 우상호 국회의원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김명숙 시의원은 출마동기에 대해 『인사비리와 구청사 리모델링 공사 수의계약 문제를 지켜보면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히면서 『공직에 20년간 몸담고 있었던 경험을 살려 갈등을 조절하고 타협하는 정책지도자로 나서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또 김 의원은 현재 추진중인 뉴타운사업에 대해 『현재의 법령으로는 원주민이 50%도 거주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고 지적하고 이에 대해 『원주민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해 최대한 배려하도록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명숙 시의원 기자회견 일문일답

□ 언제부터 출마를 결심했고, 그 배경은?
■ 민선3기 출범이후 인사비리와 청사 리모델링 수의계약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서 바로잡아야 겠다는 생각과 함께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또다른 이유는 공직생활을 하다 시의원의 길을 걷게 됐다. 시의원이 되고 나서 공약사업을 완성하기 위해 쉬지 않고 달려왔지만 내 지역을 위해 하고 싶은 일이 더 많아졌다. 하지만 시의원으로서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고, 구청장후보출마를 결심했다.

□ 앞 발표에서는 뉴타운 사업을 지금 상태로 추진한다면 세입자의 50%가 서대문을 떠나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결론은 중요한 사업인 만큼 빨리 진행해야 한다는데 앞뒤가 맞지 않는다. 무슨 뜻인가?
■ 뉴타운은 도심재개발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시행되는 것이다. 우리구의 경우 누가 봐도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다. 하루라도 빨리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 서대문구에서는 뉴타운을 홍보하기 위한 측면만을 부각하고 있어 실질적으로 거주하는 주민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뉴타운은 서울시와 자치구만의 역량으로는 힘들다. 사업의 빠른 진행을 위해서는 국가에서 법을 만들어 선투자를 해야 한다고 본다. 또 세입자들의 재정착률을 높이기 위해서 중앙정부와의 연계해 법을 만들어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뉴타운을 진행하는 데 있어 국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했는데, 당선된다면 기존에 진행하고 있는 뉴타운은 어떻게 할 계획이신지?
■ 현재 뉴타운은 민간투자형식으로 되고 있다. 국가의 지원을 늘릴 생각이다. 뉴타운 진행에 가속도가 붙을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원주민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도록 노력하겠다. 물론 생각한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최대한 추진해 나가겠다.

□ 서대문이 100년간 먹고 살 토대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지, 또 전국 270여 자치단체 중 여성단체장은 단 2명이다. 여성으로서의 장점이 있다면?
■ 서대문의 발전을 위한 정책에 대한 부분은 지금 발표할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중에 때가 되면 밝히겠다. 또 급변하는 사회에 여성의 섬세한 행정마인드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공정성과 세심함, 배려를 갖춘 여성이 자치시대 생활정치와 맞물려야 한다. 거친 행정시스템은 이제 바뀌어야 한다.

□ 20여년간 공직에 있었다고 했는데,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 구체적으로 밝혀 달라. 또 행정의 달인이라고 자신을 표현했는데, 행정의 달인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말해 달라.
■ 처음 수원에서 5급 총무처로 발령받았다. 결혼하고 서울로 올라와서도 행정, 회계, 연금 등 20여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해왔다. 때문에 행정적 감각은 충분히 경험했다고 생각한다. 수천명의 공직자들과 수십만의 구민을 결합해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갈등을 조절하고 타협시키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 이런 부분에서 나의 행정적인 경험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달인」이라는 표현은 PR하기 위한 이쁜 표현이라 봐주면 좋겠다.

□ 황우석 교수와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됐고, 난자기증에 대한 이야기는 얼마만큼 진행이 된 것인지?
■ 황우석 교수는 2년 전 한 포럼에서 만나 인연을 맺고 지금까지 오게 됐다. 현재 황 교수의 연구가 논란이 되고 있지만 훌륭하고, 위대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난자를 기증하는 것으로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임하겠다. 난자기증에 대해서는 가까운 시일내에 황 교수 측에 보고할 예정이다. 난자를 기증하기 위해서는 병원도 여러 번 가야하는 등 절차가 복잡한 것으로 알고 있다. 황 교수와 협의해 호흡을 맞출 생각이다. 현재 난자기증자가 100여명으로 알고 있는데 더 많아져서 난자은행도 건립됐으면 하는 생각이다.

□ 열린우리당에 김명숙 의원 외에 출마를 결심한 분들이 많다. 이분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 현재 열린우리당 내에서 4~5명이 출마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안다. 각계각층에서 능력을 인정받는 분들이다.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기까지 「좋은파트너」라 생각하고 함께 하겠다. 다른 분들이 이런 자리를 마련한다면 나도 함께 할 것을 약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