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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색의 힘! 녹색 그라운드를 누비다
고은희 기자
2006-05-06 18:30
원로실버축구대회 강동실버축구단 우승
원로 실버축구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열띤 경기를 펼쳐 노익장을 과시했다. 좌측에서 네번째가 홍종태 옹

축구를 사랑하는 애정만큼은 젊은 사람들 못지않은 축구 노장들이 뭉쳤다. 65세 이상의 은발의 축구선수들이 출전하는 제5회 서울시 원로실버축구대회가 지난 14일 구립 인조잔디구장에서 펼쳐졌다.

서울시 원로실버 70대 축구단(단장 홍종태)과 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회장 정운태)의 공동 주최로 개최된 이 대회는 서대문 O.B 축구단을 비롯 서울시 내 65세 이상의 6개 축구팀이 참가했다. 특히 친선오픈경기에는 여자축구팀이 참가, 대회를 풍성하게 했다.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정운태 회장은 『노인들이 축구하는 것을 보고 사고가 나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이 많지만 선수들 모두가 자신들의 몸관리를 잘하고 있기 때문에 걱정 안해도 된다』며 『운동이라는 재미있는 과정을 통해 친목하고 화합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후 1시까지 이어진 경기를 통해 강동실버축구단이 우승을, 남부서울(강남)노년축구단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성동구 장수 축구단이 받았으며, 감투상은 여자축구단이 수상했다. 친선오픈경기에 참가한 김영우(서울 실버 축구단) 선수는 『한달에 두 번씩 꼬박꼬박 공을 차고 있다. 평소에 운동하는 마음으로 대회에 출전했다』고 전하며 『나와서 다른 팀들과 함께 축구를 하니까 즐겁다』고 참가소감을 밝혔다.

서울시 원로실버70대 축구단은 지난 1999년 65세 이상의 축구인이 모여 시작한 후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와 연계, 매년 실버축구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