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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회관 ‘A등급’, 시설공단 운영 공연장 중 유일
sdmnews 신진수 기자
2010-11-08 14:21
“열악한 여건 속 주민들 문화 질 향상에 큰 역할한 모범사례”
형무소역사관 배경 서대문 만의 연극 내년 5~6월 쯤 초연
극단 사다리움직임연구소의 공연 휴먼코메디의 한장면.

(재)서울문화재단에서 실시한 「상주 공연장-예술단체 매칭사업」평가에서 우수공연장으로 평가 받은 서대문문화회관은 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공연장으로서는 유일하게 A등급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김영욱 관장은 『재정지원이 많은 다른 공연장들과는 달리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지역사회 문화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한 것이 높이 평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 극단 사다리움직임연구소와 협력을 맺고 1차 년도동안 휴먼코메디, 어린이 창작연극 등 공연 제공은 물론 지역사회 어린이,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연기 아카데미, 영어 연극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서대문 문화 질 향상에 큰 역할을 해 왔다』고 평가 소감을 전했다.

실제로 서울문화재단에서 발간한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서대문문화회관과 상주예술단체인 극단 사다리움직임연구소 간의 우호적 협력과 노력의 결과로 협력사업의 취지에 부합하는 성과가 매우 컸다고 판단, 동 사업을 2차년도 공연장 상주예술단체 육성지원사업의 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어 「서대문문화회관과 사다리움직임연구소의 협약사항의 이행이 잘 이뤄지고 있고, 연습실 제공과 행정업무능력, 인력편성의 적극적인 지원과 활동으로 지역 주민의 문화향수 기회 확대는 물론 전문예술단체의 역량을 높일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며 「서울시 자치구 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문예회관의 열악한 여건과 환경에서도 무엇인가 적극적으로 시도해 보려는 공연장과 우수예술단체가 결합돼 좋은 성과를 낸 모범사례라고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 협력사업 모범사례 선정, 인센티브 부여

문화회관 김 관장은 금번 매칭사업 모범사례 선정에 따른 인센티브 부여로 앞으로의 2차년도 매칭사업에 더욱 중점을 두고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2차년도 사업 지원예산 9000만원에 우수공연장 인센티브 3000만원이 더해져 총 1억2000만원으로 매칭사업을 진행하게 되는 문화회관은 2011년 6월말까지 「휴먼코메디」, 「추적100분(구 그놈이 그놈)」 등의 브랜드 레퍼토리 공연은 물론 어린이, 청소년 영어연극 캠프 개설, 인근 지역대학과 연계해 「지역 주민문화예술 창달과 거점 문화공간의 역할」을 주제로 워크샵도 개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서대문구의 문화·역사적 특수성을 살려 독립운동의 성지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배경으로 한 창작뮤지컬도 제작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 관장은 『서대문구는 유수한 대학교들과 독립문, 형무소역사관 등 민주주의, 사학의 명문도시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정상 극단인 사다리움직임연구소와 매칭사업을 시작하면서 서대문구와 걸 맞는 공연을 만들기로 했다. 2차년도에는 본격적인 가시화를 통해 내년 5~6월쯤에 초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총 사업비에 추가적인 예산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구 자체예산을 투입해서라도 서대문구만의 공연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전했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