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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층, 인기몰이 스포츠 ‘게이트볼’
최연희 기자
2006-05-06 18:27
제4회 구협의회장배 대회 열어
회원수 늘어 생활스포츠로 당당히 등극
경기에 참가한 게이트볼 연합회 회원이 볼의 방향을 잡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지난 14일 홍제천변 게이트볼 전용구장에서는 제4회 서대문구협의회장배 생활체육 게이트볼대회가 열렸다. 게이트볼은 생활체육의 한 분야로 특히 노년층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운동으로 경기규칙이 쉽고 간단하며, 격한 운동이 아니어서 여러 가지 생리적 기능 저하로 인한 노년기의 노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서대문구 게이트볼연합회 박복순 회장은 『다른 운동같은 경우에는 고령자에게 무리를 줄 수 있으나, 게이트볼은 움직임이 가볍고 쉬우면서 전신운동이 돼 노인들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하며 『나도 당뇨병에 걸렸었는데 이 운동을 하며 호전됐다』고 밝혔다. 또 박 회장은 『집중해서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치매예방에도 효과가 좋다』며 게이트볼의 장점을 강조했다.

늦은 1시30분부터 시작된 이날 대회에는 각 동마다 대표 한 명씩 경기에 참가, 총 14명이 예선전을 치뤘다. 예선을 통과한 천연, 연희, 남가좌, 북가좌동이 치룬 결승전에서는 북가좌동을 제외한 나머지 세 개 동이 각 1·2·3등을 차지했다. 한편 경기 전에 가진 개회식에서 게이트볼의 발전에 공로가 깊은 회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구청장상은 이향숙·이봉이 회원이, 생활체육협의회장상은 박영심·김덕순 회원이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경기에 참가한 정문성(74) 회원은 『게이트볼은 가벼운 운동으로 피곤하지 않고 지루하지 않아 좋다』고 전하며 『무엇보다 건강에 효과가 높다』고 적극 추천했다.

90세가 넘는 회원도 활동중일 만큼 한 번 시작하면 건강을 위해서나 생활의 즐거움을 위해 놓을 수 없는 운동 게이트볼. 운동을 하는 것 외에도 서로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인생의 황혼기를 의미있게 보내고 있는 회원들의 모습은 보는이들로 하여금 나이를 잊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