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게 생각하고 바르게 말하고 바르게 행동하자」는 「三正운동」을 목표로 지역과 주민을 위해 정성과 노력을 모아 서대문지회의 부흥을 이루겠다는 바르게살기운동서대문구협의회 박동은 신임회장을 지난 15일 북아현동주민센터 경로당에서 만났다. <편집자 주>
바르게살기운동서대문구협의회는 지난 한해 동안 거리질서 지키기 가두 캠페인, 우범지역 순찰 등 각종 봉사활동을 적극 펼치며 국민을 계도하는 등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 곳에서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말없이 실천에 옮겨왔다.
지난 8월 21일자로 서대문구협의회 신임회장직을 맡은 박동은 회장은 2년 전 북아현동에서 바르게 살기운동을 시작했다.
박 회장은 『물질문명은 발달해 G20회의를 유치할 정도가 됐지만 국민의 문화질서 의식은 그에 못 미치고 있는 실정』이라며 『바르게살기 운동이란 진정한 인간됨을 위한 범국민적인 의식개혁운동이다. 우리민족의 민족정신과 문화적 전통을 발전시켜 21세기에 맞는 사회규범체제 및 새로운 문화의 재창조, 건전한 국민정신을 확립하기 위한 올바른 의식과 가치관을 기르자는 정신운동을 전개하겠다』고 설명한다.
그는 사회의 현역에서 물러난 정년퇴임 이후,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기로 결심하고 2년 전 봉사를 위해 (사)대한노인회에 가입했다. 지난 9월 북아현동경로당 회장에 임명되면서 박 회장의 임무가 막중해졌다.
『경로당은 그간 폐쇄적이면서도 권위적인 공간이었다』고 지적하며 『조국과 지역사회, 가족을 위해 젊은시절을 바쳤다는 생각에 빠져서 권위적인 태도로 있어서는 안된다』고 우려했다.
박회장은 경로당이 존경받는 노인분들의 안식처가 되기위해 그간 제 구실을 못한 경로당의 가치를 일깨우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경로당 회원들의 문맹율이 80%에 달하는 현실을 감안해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이들을 바르게살기운동 봉사에 참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현역시절 사진사로 왕성하게 활동했던 박 회장은 지금도 노하우를 요긴하게 쓴다.
『내가 알던 지식의 반 이상은 이제는 쓸 수 없다. 요즘은 다들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한다. 연필로 인화된 사진을 수정하던 때와는 세상이 너무도 달라졌다. 그러나 그간 쌓은 노하우를 잊지 않고 있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정년이 없듯 과거의 좋은 경험과 산지식을 활용해서 여생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나이를 떠나서 누구나 언제든지 일할 곳이 있다고 강조하는 박 회장.
그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후에는 배달부로 변신한다.
수효사가 독거노인 가정에 전하는 반찬을 맡아서 매번 기쁜 마음으로 배달한다』 그가 하는 반찬 전달 일은 원래 노인일자리사업으로 시행됐으나 예산부족 문제로 중단됐다.
『좋은 일을 시행하는데 있어서 인건비 부족을 이유로 중단해서는 안 된다』는 그의 봉사전성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강현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