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
북가좌2동, 홀몸어르신 생신잔치
sdmnews 강현미 기자
2010-10-26 15:06
주민자치위원회 따뜻하고 훈훈한 마을 앞장
이정희 동장, 형식적 예산집행 탈피 행사 제안
이정희 동장, 형식적 예산집행 탈피 행사 제안
북가좌2동(동장 이정희)주민센터에서는 지난달 30일 생활이 어려운 홀몸어르신들의 생신잔치가 열렸다.
형식적인 지원금 전달에서 벗어나 정성을 담아 소외된 이웃을 챙기는 사람들이 있어 화제다. 가을날 한낮의 볕처럼 따스한 소식을 안긴 주인공은 다름 아닌 북가좌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안병혁).
지난 달 30일 북가좌2동주민센터(동장 이정희) 2층 다목적실에서는 생활이 어려운 홀몸어르신들의 생신잔치가 있었다.
안병혁 주민자치위원장은 『외로운 어르신들께 소찬이나마 직접 미역국을 대접하고 생신을 축하드리고 싶어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인사말을 했다.
3분기 생신잔치였던 이날은 주민자치위원회 사회진흥분과 회원들이 북가좌2동에 거주하는 홀몸 수급자 어르신 10명의 생신 상을 직접 차려 드렸다.
며칠 전부터 여성주민자치위원들이 직접 준비한 미역국과 불고기 등의 점심식사와 함께 과일, 떡, 음료수 등을 대접했다.
이정희 동장은 『홀로 사는 어르신들은 본인이 손수 생일을 챙겨드시기 어렵고 그 마저도 잊고 지내시는 경우가 많다』며 『올해부터 매분기에 홀몸이신 수급자 어르신들을 초대하여 생신잔치를 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형식적인 예산집행에서 벗어나고자 주민자치위원회에 이 같은 제안을 했다』 이 동장은 『주민자치위원들 스스로 수고를 감수하면서 가정식 생신상차림을 대접하겠다고 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동참해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특히 주민자치위원이기도 한 관내 의류업체 신영숙 사장은 쌀쌀해진 날씨에 어르신들의 건강을 염려해 따뜻한 겉옷을 제공해 훈훈함을 더했다.
선물로 받은 진달래빛깔 윗도리가 곱게 어울렸던 김봉희 어르신(82)은 『나라에서 준다니까 그런 줄만 알았지 생일이라고 주는 줄 처음 알았다』라며 『(주민자치위원들이 차린 음식을)아주 맛있게 먹고, 좋은 옷도 받고 감사하게 간다』며 몇 번이고 고마움을 표했다.
허상구 사회진흥분과위원장은 『앞으로도 정성을 다한 생일잔치 사업을 계속 펼쳐 따뜻한 마을 만들기에 일조하겠다』고 했다.
한편, 북가좌1동 주민자치위원회 사회진흥분과 위원들은 조택만, 이윤자, 심경남, 김혜정, 조영준, 배영엽, 김만순 씨다.
<강현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