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할머니방, 엄마아빠방, 애들방이 있듯 냉장고 속 음식에게도 제 자리를 정해 준다』
『멀티 탭은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둔다? 지금 당장 먼지를 쓰고 있는 멀티탭을 책상 위에 올려 두고 보자』 『마일리지는 카드 회사에만? 온가족이 에코마일리지를 적립해 생활비도 아끼고 지구환경보호에 한 몫 한다』
2013년 온실가스의무감축국이 되는 대한민국을 살아가기 위한 지혜가 공개됐다.
서대문구청 6층 대강당에서는 「기후 변화 및 에코마일리지」 주민교육이 이틀 간 진행됐다. 서울시청 유광봉 기후변화 정책팀장이 강사로 나와 기후 변화와 에너지 절약 프로그램인 에코마일리지 제도를 알렸다.
지난 5일 열린 통장 대상 교육에서 유 팀장은 『2009년 겨울 사상최대 폭설, 2010년 추석연휴에 있었던 갑작스런 폭우 등 예상치 못한 기후변화로 인해 공무원들이 여러분(주민)께 질책을 받는 일이 왕왕 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에너지를 아끼는 생활습관을 가정에서 실천하면 감축노력이 고지서에 표시된 금액이 절감되는 효과로 바로 드러날 것』이라며 교육을 시작했다.
그는 또 통장들에게 『인식지수와 행동지수는 다르기 때문에 에너지 절약 습관을 실천하기 어렵다』며 『여러분께서 주민에게 쉽게 설명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에코마일리지에 대한 이해와 에너지 절약 생활습관 방법 홍보가 있었다.
「에코마일리지」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에너지를 절약해 지구온난화의 주요원인인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시민참여 운동으로써 가입 전 2년 평균 사용 에너지량(도시가스, 전기, 상수도)보다 10% 이상 감축한 가정이나 단체(기업, 학교 등)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ecomaileage.seoul.go.kr)에는 우수절감자로 선정된 사람들의 노하우를 보고, 에너지사용 절감 시민 참여 프로그램에 동참할 수 있다.
한편, 환경사랑실천 운동으로 지난 2009년 9월부터 시행된 「에코마일리지」는 서대문구 가입 대상 12만 9000여 명 중 1만여 명이 참여하고 있어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박용현 맑은환경과장은 『기후변화시대에 적응을 하기 위해서는 주민 스스로 에너지를 절약하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며 이번에 실시될 교육은 기후변화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라고 했다.
2010년 하반기에 에코마일리지카드 가맹점은 65만 곳으로 늘어난다. 카드소지자에게는 친환경녹색제품을 할인 판매하며 구입 시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준다.
<강현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