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하루 앞둔 지난 21일 서울 중부지방에 시간당 100㎜의 폭우가 쏟아져 서대문 전 지역이 비상에 걸렸다. 특히, 제7호 태풍 「곤파스」가 지나 간지 얼마 되지 않아 도로와 저지대 주택침수는 물론 백련산, 안산, 궁동산자락 절개지 사면에 위치한 가옥들은 토사 유출 및 산사태 위험으로 일대 대피소동이 일기도 했다.
서대문구청은 물론, 서대문소방서, 서대문경찰서 등 관공서에는 추석연휴를 잊은 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으며, 적십자 봉사관과 인근 군부대에서도 수해 복구 작업을 위해 황금연휴를 반납하기도 했다.
서대문구청 치수방재과에 따르면 이번 21일 내린 폭우로 인해 접수된 수해건수는 총 259건으로 주택침수 159건, 상가 및 도로 침수 84건, 절개지 토사유실 12건, 담장 및 축대 붕괴 4건 등이다.
각 동별 주택침수피해 현황으로는 ▲연희동 29건으로 가장 높은 건수를 보였으며 ▲북가좌2동 28건 ▲홍은2동, 신촌동 22건 ▲충현동 13건 ▲남가좌2동 12건 ▲홍제1동 10건 ▲홍은1동 9건 ▲천연동 7건 ▲북아현동, 북가좌1동 4건 ▲홍제3동 2건 ▲홍제2동 1건 ▲남가좌1동 0건 순이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치수방재과 장석호 과장은 『급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저지대 주택의 침수가 많았으며, 산 자락 절개지에 위치한 가옥들은 토사유출로 인해 수해 피해를 입게 됐다』며 『구는 추석연휴 쏟아진 폭우로 인해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순찰 및 유실 지역 복구 작업에 만전을 기했다. 남은 피해 지역 복구와 더불어 2차 피해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순찰강화 및 예방 축담을 쌓는 등 안전대책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신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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