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의원으로 당당히 구의회에 재 입성해 구 부의장에 당선된 민주당 변녹진(서대문 가) 부의장. 소통을 통해 의원 간의 공감대를 이끌어 화합하는 의원 상을 정립하겠다는 그를 만나 앞으로의 계획과 다짐을 들어 봤다.
<편집자 주>
□ 민선5기 서대문구 구의회 상반기 부의장 당선을 축하드린다. 소감 한 말씀.
■ 우선 지역주민들께 감사드린다. 초선에 이어 다시 당선시켜주셨기에 부의장이 될 수 있었다. 부족하지만 부의장이란 역할을 맡겨주신 동료 의원들께도 감사드린다. 지난 5대 때와는 달리 민주당이 과반수이상을 차지해 주도적으로 지역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하지만 과반수 이상이라 해서 독선적이고 소통하지 않는 의회가 아니라 함께 나누고 합의하며 서로 인정하는 의회를 만들어가겠다. 의장을 모시고 의원들의 의견을 끊임없이 조율하는 역할이어서 어깨가 무겁다. 사심 없는 마음으로 당을 초월해 주민과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가겠다.
□ 앞으로의 구의회 운영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 구의회 운영계획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추가경정예산심의를 시작으로 9월과 12월에 두 번의 정례회가 예정돼 있고, 하반기 정례회를 통해 올해의 가장 중요한 의회일정인 행정사무감사와 본예산 심의가 남아 있다. 또한 초선의원과 함께 하는 예산결산과 행정감사를 대비한 국회사무국 세미나와 구의회 세미나가 진행될 예정이며, 9월 말 정도에는 의원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체육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 구의회에서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 또는 중점을 두고 펼칠 사업이 있다면 무엇인가?
■ 최우선적으로는 지난 8년간 구정을 책임졌던 현동훈 전 구청장과 비서실장 등이 구속되면서 땅에 떨어진 1300여명의 공무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게 우선 이라고 생각한다. 신명나게 일하고 그에 걸맞는 성과와 책임을 나누는 공직사회가 빨리 정착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 번째로는 의회 내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서로간의 당과 지역을 떠나 서대문구 주민들을 위해 소통하는 의회상을 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세 번째로는 각종 주요 공약 중 뉴타운 문제, 친환경급식 문제, 고가철거 등을 하루빨리 해결해가는 지혜를 모으고 실행하는 것이다. 넷째로는 의원들의 내실 있는 의정활동을 위한 의회사무국의 전문위원들을 별정직으로 구성하는 문제가 남아 있다. 보다 책임 있고, 객관성을 갖는 구정을 감시하고 견제하려면 별정직 전문위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 지방선거를 통해 초선의원들의 입성이 눈에 띈다. 그만큼 집행부와 재선의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초선의원을 비롯한 의원들의 전문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
■ 앞서 말했듯 일단은 본인 스스로 의지를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가장 기본일 것이다. 또한 의회에서는 끊임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각종 세미나와 연구 활동 참여 등 토대를 만들어줘야 한다. 이번 6대 의회에서는 의원들 스스로가 관심 있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문제에 대해 연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동호회 같은 소모임 활동을 구성하려고 한다. 의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의정활동에 도움 되도록 별정직 전문위원을 구성하는 것도 이런 면에서 중요한 것이다.
□ 의원들 간의 대립각이 과거에 비해 많이 무뎌지기는 했으나 여전히 정당 갈등이 미묘하게 자리하고 있다. 이번 의장단 구성에서도 절실히 나타났는데 부의장으로서 앞으로 해결해 나가야 하는 과제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어떤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인가?
■ 항상 먼저 한나라당 의원들 입장에서 생각하고 활동할 계획이다. 부의장 역할이 당과 당 그리고 의원들과 직원들, 그리고 의원과 의원 간의 공감과 소통을 이끌어 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서로간의 벽을 허물고 큰 틀의 서대문구주민을 위한 지방자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끝으로 주민들에게 한 말씀.
■ 새로운 구청장과 함께 새롭게 발전하는 서대문구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과거와 다른 의회상이 될 것이고 더욱 주민들에게 가까이 가는 의회가 될 것이다. 갈수록 능력 있는 의원들이 입성하고 있고, 의원들 스스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조금씩 발전하는 지방자치가 돼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잘하는 모습에 격려해주시고 못하고 미흡한 것에는 많은 채찍질 해주기 바란다. 항상 열려있는 마음으로 「처음처럼」 변치 않는 모습으로 주민과 함께 하겠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