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제65주년을 맞아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정호섭)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2010 광복절 특별공연 - 역사의 빛을 향하여」가 지난 15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매년 조국독립을 위해 순국한 애국선열들의 넋을 기리고 그 뜻을 널리 알리고자 광복절 행사를 진행 중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올해 역사관 축제를 통해 일제강점기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격동의 순간을 네 부분으로 나눠 그 시대를 담은 판소리, 국악관현악, 어린이중창단의 노래 및 영상 등으로 꾸며 3000여명이 넘는 구민 및 관람객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당초 광복절 하루 전날인 14일 축제를 계획했던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은 장마철 궂은 날씨로 인해 안전사고 예방차원에서 날짜를 하루 미뤄 오히려 65주년을 맞는 뜻 깊은 광복절에 보다 의미 있는 축제를 진행했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사물놀이 팀의 「연희난장」을 식전행사로 시작한 축제는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태평무를 프롤로그로 ▲제1부 빛을 찾은 노래 ▲제2부 빛으로 기적으로 ▲제3부 아름다운 나라 ▲제4부 빛나라! 대한민국 등 마치 한편의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무대들로 관람객들을 흥분시켰다.
제1부 빛을 찾은 노래에서는 암울했던 일제강점기에 한줄기 빛이었던 백범김구 선생의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를 탤런트 이영후 씨가 낭독했으며, 안숙선 명창의 판소리 한 대목과 역사 어린이합창단의 동요 「낮에 나온 반달, 형제별, 봉선화」가 울려 퍼졌다.
제2부 빛으로 기적으로에서는 광복의 환희부터 88서울올림픽까지 감동의 순간을 영상과 크로스오버 가수 신문희 교수의 「아름다운 나라」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반주로 올랐으며, 제3부 아름다운 나라에서는 IMF를 이겨내고 밀레니엄을 맞이한 기쁨을 퓨전 그룹 「미지」의 연주로 그려냈으며,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의 협연으로 진행됐다.
마지막 제4부에서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국악관현악 「아리랑 환상곡」과 「축제」가 연주됐으며, 전 출연자가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강산을 관객들과 함께 노래해 감동을 선사했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