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서 안쓰는 물건들이 사랑이 담긴 채 이웃들에게 전해지는 행사가 진행됐다. 지난 달 30일 홍제3동사무소 맞은편 문화공원에서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희망을 나누는 장터」가 성대하게 개최됐다.
비영리 시민단체인 시민참여희망연대(이하 희망연대)가 주최한 「희망을 나누는 장터」는 우리 주위에 쓰이지 않는 물건들을 모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저렴하게 판매하는 참여마당으로, 자원의 낭비를 막는 한편 발생하는 수익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현동훈 구청장 등 지역인사들은 물론 1000여명의 지역주민들이 모여 이웃 사랑의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기존 아나바다 바자회를 탈피해 미용봉사ㆍPC수리ㆍ체지방 및 혈압 측정, 허수아비만들기, 도리깨치기, 떡치기 등 다양한 참여마당이 함께 펼쳐져 풍성한 장터를 만들었다. 특히 현동훈 구청장, 이기형 학교법인 선덕학원 이사장 등의 정치인과 연예인들의 기증품을 경매하는 자리도 마련돼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장터 한쪽에서는 우리농촌을 살리기 위한 농산물 직거래 장터도 개설됐다.
시민참여희망연대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파주 민통선 내 청정지역 통일마을에서 쌀, 콩 등 곡류와 꿀, 장류 등 지역 특산물이 장에 올라 참가주민들의 두 손을 무겁게 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희망연대 임봉준 사무총장은 『희망을 나누는 장터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최해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는 사회를 만들고 싶어하는 주민들의 욕구에 부응하겠다』고 말하며 『장터를 통해 생활 속의 기부 문화 확립에 기여하고 나아가 지역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켜 주민 통합에 기여할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시민참여희망연대는 의식개혁운동과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정책 수립을 위한 대안제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는 비영리 시민단체로 알려져 있다.
(문의 시민참여희망연대 3216-7272 홈페이지 www.peoplehop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