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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떳다! 모래내 먹자골목’ 365일 영업중
sdmnews 강현미 기자
2010-07-21 15:19
모래내 상가번영회 노래자랑 열어
티브로드밴드 TV 녹화, 여덟 번 방영
모래내상가번영회가 주최하고 T 브로드밴드가 후원한 주민 노래자랑이 9일 모래내시장 먹자골목에서 열렸다.
모래내상가번영회 조봉준 회장(왼쪽)과 조수현 초대회장(오른쪽)이 함께 자리를 했다.

『요즘엔 손님들 발길이 뜸해졌어요. 오는 손님 중에는 시장이 영업하고 있는 줄 몰랐다는 분들이 더러 있습니다. 인근지역이 재개발되면서 시장까지도 철거한 줄 알았던거죠』
모래내상가변영회(회장 조봉준) 초대회장을 지낸 조수현 씨(소문난 갈비)의 고민이다. 경기가 좀처럼 좋아지지 않는데다 인근지역에 재개발 철거가 진행되면서 먹자골목은 전에 없는 불경기를 맞고 있는 것.

『모래내 상가는 건재하다』는 것을 홍보하고 상인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모래내상가번영회가 힘을 모았다.
지난 9일 모래내시장 먹자골목 한 가운데에서는 모래내상인연합회가 주최하고 T브로드밴드 방송이 후원한 주민노래자랑이 열렸다.

녹화에 앞서 예선을 진행한 「북치고 장구치고」의 김용춘 사장은 『우리동네 연예인』이라며 주민(상인)을 무대 위로 초대해 즐거움을 선사했다.
「수원갈비」 김대동 사장은 『고향무정』을 불러 박수를 받았으며 「찜나라」 송완식 사장은 『건배』로 흥을 돋웠다.

연희동에 사는 조향자씨(54)는 『등산 다녀 오는 길에 장 보려고 왔는데 재미있어서 발길을 멈췄다』며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빨리 와봐 여기서 노래자랑 해』라고 전했다.
분위기가 무르익을 무렵,  남가좌1동 홍기윤 주민자치위원장이「사랑의 눈물」을 열창하고 물러나자 진행자는 『좋은 일 하시는 분들이 노래도 잘 한다』며 찬사를 보냈다.

깜짝무대로 SBS드라마 「자이언트」에  출연 중인 탤런트 권강희 씨가 무대에 올랐다.
진행자의 손길에 이끌려 무대에 오른 권씨가 『뭐할까요』라고 묻자 김용춘 사장은 망설임 없이 『원점』을 추천했다.
그야 말로 전국노래자랑에서는 볼 수 없는 훈훈한 모습. 마이크가 꺼진 채로 노래하는 해프닝, 박자와 음정을 무시한 가창력에도 「땡」은 없었다.

오히려 관객이 된 주민들은 『노래방 기계에 익숙한 요즘, 가사를 안 보고 하는 게 어렵다. 한 곡을 다 부르는 것이 대단하다』고 격려와 칭찬을 보냈다.
조봉준 회장(양지노래방 운영)은 『모래내 먹자골목 홍보차 진행한 노래자랑에 상인과 주민이 더불어 하나되길 바란다』고 했다. 또 『먹자골목 상가가 힘을 모아 이곳을 찾는 손님들에게 보다 좋은 시설과 서비스를 할 예정이니 마음 놓고 애용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손민정 씨가 우승과 준우승의 영예를 안은 T브로드밴드 「떳다! 노래방」 녹화방송은 총 8회 전파를 탈 예정이다.

<강현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