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대학을 다니게 될 2028년 국내 대학의 현실은 어떠할까?
캠퍼스는 어떤 모습이며, 대학 등록금은 얼마일까? 그리고 진로선택은 어떻게 해야 할까?
2028년 들어가게 될 대학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학령인구의 감소를 들 수 있다. 통계청 홈페이지의 움직이는 인구피라미드를 이용,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고3학생을 추정해 보면 <표1>과 같다.
즉, 2012년부터 고3 수험생들의 수는 서서히 감소하고, 2016년도에는 급격히 감소한다. 2016년부터 시작되는 급격한 학령인구의 감소로 인해 2028년 일부 캠퍼스에서는 학생들을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재정·행정적으로 부실한 대학의 경우 자연적으로 도태될 가능성이 크며, 이에 따라 대학도 시장경제 질서에 편입, 본격적인 경쟁이 뚜렷해 질 것이다.
둘째, 2028년 대학 캠퍼스의 특징 중 하나는 유학생의 증가를 들 수 있다. 이는 위에서 언급한 학령인구의 감소와 연관이 있는데, 지방대학을 시작으로 학생들이 부족해 유학생 유치에 중점을 둘 것이다.
그렇다면 2028년 국내에는 얼마나 많은 유학생들이 있을까?
최근 몇 년 사이의 유학생 증가율을 통해 예측해보자.
2003년~2008년 사이 국내 유학생은 평균 39.2% 증가하고 있고, 이러한 급속한 증가율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현재 증가율을 통해 먼 미래의 유학생 수를 추측하기에는 많은 변수가 있다. 이에 2010년과 2030년 사이의 감소된 고3 수험생의 수에 유학생이 충원된다고 할 때, 2030년 국내 외국인 유학생 수는 24만 명이며, 이는 일부 지방대학에서는 국내 대학생 인구보다 유학생 인구가 많을 수 있음을 조심스럽게 짐작해 본다.
셋째, 고급 인력에 대한 사회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대학원 진학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일부 대학에서는 이러한 수요에 맞추어 교육중심대학에서 연구중심 대학으로 탈바꿈하며 대학원생의 비율을 높이고 있다. 또한, 대학이 평생교육의 장으로 인식됨에 따라 평생교육 및 재교육의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즉, 학령인구의 감소로 대학은 교육수요자를 20대로 한정하지 않고, 전 국민을 잠정수요자로 보는 시대가 오고 있다.
넷째, 대한민국 서민 부모라면 그냥 지나갈 수 없는 것이 대학 등록금. 계속적으로 오르는 등록금은 교육의 질 향상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긍정적이지만, 가계부담의 정도를 미리 예측해 대학진학 전부터 교육비를 마련해 두는 현명한 지혜가 필요하다. 먼저, 지난 10년 연도별 소비자물가등락률과 등록금 인상률을 보면 아래 표와 같다. (대학 등록금은 등록금 책정 시 주로 반영하는 소비자물가등락률*을 참고했으나, 비전문가인 내 입장에서 어디까지나 추정치임.)
<표2>를 보면 2000년~2008년 사이 등록금 인상률은 소비자물가등락률 보다 크게 높았다. 특히, 2007년 국립대의 경우 등록금 인상률은 소비자물가 등락률의 4배에 달했다. 급상승하던 등록금 인상률은 2009년을 기점으로 소비자물가등락률 보다 낮은 수치를 보여줌을 볼 수 있다.
지난 10년간 물가등락률의 평균 증가율은 약 3%였다. 이를 기준으로 향후 20년간 3%의 물가등락률이 등록금 인상에 그대로 반영된다고 가정해 보자.
2009년 기준 국공립대의 평균 등록금은 447만원이며, 사립대의 평균 등록금은 754만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해 보면, 사립대학의 연평균 등록금은 10년 후인 2019년 1000만 원을 최초 돌파할 것이다. 국립대의 등록금 또한 600만원에 이르러 가계부담을 더할 것이다.
다음으로 2009년 등록금 상승률이 소비자 물가등락률의 1/2 수준에 이른 것을 감안하여 등록금 평균 인상률을 보수적으로 예측 할 경우에는 사립대학의 연평균 등록금은 2028년 1000만 원을 최초 돌파, 국립대의 등록금 또한 576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제공 통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