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범죄로 인해 학교 등하굣길 안전대책 마련이 강구되고 있는 요즘 해병전우회 서대문지회(회장 이두섭)와 서대문경찰서, 경찰서 산하 협력 단체들이 발 벗고 나서 관내 안전순찰 및 학교·성폭력 예방 캠페인을 벌였다.
지난 23일 경기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 진행된 캠페인에는 노승일 서대문경찰서장, 황규명 생활안전과장 등을 비롯한 경찰 관계자 15명과 해병전우회 이두섭 회장, 특수임무수행자회 최병두 회장, 경찰서 산하 충정로 생활안전협의회 이광섭 전임회장, 금화, 미동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 15명, 구청과 서부교육청 관계자 50여명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캠페인이 열린 경기초등학교 앞 사거리는 경기초등학교를 비롯해 금화초등학교, 인창중·고등학교, 동덕여중 등 관내 학교가 몰려 있어 실효성을 높였으며, 학생들 하교시간에 맞춰 캠페인을 벌이는 등 아동 성범죄로부터 자유로운 서대문구를 만드는데 앞장섰다.
해병전우회 서대문지회 이두섭 회장은 『조두순, 김수철 아동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해병전우회와 서대문경찰서가 나서 관내 학생들의 등하굣길이 안전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계획했다』며 『경찰서를 비롯한 산하 단체들의 참여율도 높아 서대문구만큼은 아동 성범죄로부터 안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캠페인에 앞서 이두섭 회장을 비롯한 해병전우회 관계자들과 서대문경찰서, 서대문구청 교육지원과 문형필 주무관, 서부교육청 관계자들은 인근 금화초등학교 서석영 교장과 만나 인근 CCTV설치 현황 파악과 범죄 예방에 대한 논의시간을 가졌다.
구 교육지원과 문형필 주무관은 『현재 금화초등학교에서는 총 6대의 CCTV를 지원하고 있는데 서석영 교장과 면담을 통해 범죄 예방을 위한 CCTV 2대를 추가적으로 설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밖에도 서 교장은 학교담장을 허물고 지역민들에게 개방함으로써 주민편익증진에 도움을 주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이로 인해 학생들이 범죄로부터 쉽게 노출될 우려가 높아 안전 순찰 강화를 경찰서 측에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두섭 회장도 『생각한 것보다 학교 학생들이 학교 폭력 및 아동성범죄에 많이 노출돼 있는 것을 느꼈다』며 『해병전우회에서는 관내 각 학교 주변 안전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며, 학교 주변 취약지구를 파악, 서대문경찰서와 협의과정을 거쳐 대안책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