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 도전 끝에 서대문1선거구(충현, 천연, 신촌, 북아현동) 서울시의원에 당선된 신원철 시의원 당선자는 북아현뉴타운 사업의 개선을 통해 주민간의 화합을 이끌어 낼 것을 다짐했다. 두 번의 낙선이 오히려 약이 됐다고 말하는 신 당선자를 만나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 당선을 축하한다. 소감 한 말씀.
■ 개표가 끝나고 3일 오전 당선 축하한다는 주민들의 전화를 받으면서 「시의원에 당선됐구나」하고 실감했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압도적인 승리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민주당이 100% 잘해서가 아니라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이 너무 못했기 때문에 제1야당으로서 견제 역할을 잘 해달라는 주민들의 바람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주민들의 바람을 마음 속 깊이 새겨 바른 시정을 펼치도록 하겠다.
□ 민주노동당 차승연 후보와 야권 후보 단일화를 이뤄냈었다. 정당 정책기조는 다르지만 지역사업에 대한 차 후보와의 연계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가?
■ 서울시장, 서대문구청장 등 야권 후보들이 단일화를 이뤄냈고, 서대문1선거구도 후보 단일화를 위해 차승연 후보를 만나 민주진보계가 한나라당을 심판하기 위해서는 힘을 모아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앞으로 민주노동당 차 후보와 함께 지역 내 가장 큰 현안이라고 할 수 있는 북아현뉴타운 사업을 두고 정보를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문제점과 대안에 대해서 자주 만나 해법에 대해서 연구하고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 지역 내에서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북아현뉴타운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인가? 그밖에도 어떤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가?
■ 아무래도 북아현뉴타운사업이 난개발의 모습으로 변모돼는 과정에서 주민간 불협화음이 증폭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주민 간의 화합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민선5기 시의회에서 뉴타운사업을 보다 구체화 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조합의 행정 운영을 보다 투명하게 공개하고, 원주민들이 정착할 수 있는 맞춤형 개발정책을 수립하는 등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특위를 구성할 것을 제안할 계획이다. 그밖에도 기존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책기조로 내세우고 있는 한강르네상스사업, 디자인도시사업 등은 주체가 사람이 아니다. 즉, 사람이 우선돼야 하는 복지사업이 없다는 것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견제기능을 강화할 것이며, 복지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예산을 확보할 것이다.
□ 시의회 원내가 구성되면 어떤 상임위에서 활동하길 바라는가?
■ 본인 스스로는 뉴타운사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만큼 도시관리 상임위에서 활동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꾸준히 공부하고 연구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 현재 구청장 당선자와는 같은 민주당으로 원활한 유기적관계가 될 전망이지만 서울시장은 한나라당이라 시의원으로서 가교 역할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와 구를 연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는가?
■ 시 집행부는 한나라당, 이를 견제하는 의회는 민주당이 집권하면서 여러 가지 문제들이 상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존의 한나라당 집권체제는 견제의 기능보다는 협력의 기능이 강했다고 한다면 이번 의회에서는 협력보다는 견제의 기능에 비중이 높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 여소야대 형태의 시의회에서 한나라당 집행부가 정당기조만을 내세우진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 끝으로 주민들께 한 말씀.
■ 민주당이 더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무엇이 되고자 하는 생각보다는 무엇을 할 것인가 고민하는 스타일이다. 시의원으로서 구민을 위한 것이 무엇이며, 서대문구를 발전시킬 수 있는 일들을 고민하고 주민들과 만나며 배우겠다.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는 자세로 의정활동을 펼칠 것을 약속한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