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에서 구의원으로서 시의원에 당선된 첫 사례를 남긴 서대문2선거구(홍제1,2, 연희동) 박운기 서울시의원 당선자. 주민들이 준 혜택이라고 생각하고 초심을 잃지 않는 시의원이 되겠다는 포부를 전한 박 당선자를 만나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 보았다.
<편집자주>
□ 당선을 축하드린다. 소감 한 말씀.
■ 우선 시의원에 당선될 수 있도록 지지하고 성원해준 홍제1,2, 연희동 주민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을 전한다. 지난 8년간 부패하고 비리의 온상이었던 한나라당 정권을 심판하고 깨끗하고 청렴한 서대문구를 만들라는 구민의 뜻을 마음 속 깊이 새길 것이며, 구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펼쳤던 8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서대문구를 위한 시정을 펼칠 것을 약속한다.
□ 구의원과는 달리 앞으로는 보다 거시적인 시각으로 사업을 진행해야 하는데 어떤 것들을 계획하고 있는가?
■ 우선, 친환경 학교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해 「선택적 복지」가 아닌 「보편적 복지」를 실현해 나갈 것이다.
또, 강남·북 지역 불균형이 크게 6배 이상 차이 나고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결의안을 발의, 균형세를 기존 50%에서 100%로 늘려 불균형의 차이를 최소화 하는데 노력해 나갈 것이다. 또, 서울광장사용에 관한 조례안 개정과 더불어 광화문 광장 개방을 요구할 것이며, 관내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개발 사업에 있어서 불합리한 점들이 많은데 이를 해소해나가는 방안에 대해서도 연구, 개선해 나갈 것이다.
□ 시의회 원내가 구성되면 어떤 상임위에서 활동하고 싶은가?
■ 교육위원회에서 활동하길 바라는 주민들이 많다. 그러나 교육위원회경쟁률이 가장 높고, 또 모두 교육전문가들이라 우선은 환경 전문가로서 환경수자원 상임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 환경수자위에서 활동하게 되면 관내 안산 산책로 개발사업과 홍제천 사업 등에 많은 변화가 올 것이다.
□ 환경수자위에서 활동하게 되면 그동안 문제제기 해 왔던 홍제천에 어떤 변화가 오는가?
■ 홍제천 사업에 대한 전면적인 용역조사를 다시 할 계획이다. 개발에 대한 용역조사가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세수를 줄이고 자연형 하천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획들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조사를 실시할 것이다. 예를 들면, 많은 전력을 들여가며 한강에서 물을 끌어 올리는 시스템도 중장기적으로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데 가재울뉴타운 지구 지하에 빗물을 받아 놓을 수 있는 시설을 계획, 이를 통해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계획도 세우고 있다.
□ 현재 구청장 당선자와는 같은 민주당으로 원활한 유기적관계가 될 전망이지만 서울시장은 한나라당이라 시의원으로서 가교 역할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와 구를 연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는가?
■ 크게 우려는 하지 않고 있다. 비록 오세훈 시장이 한나라당이지만 합리적인 사고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 민주당 21개구 구청장 당선자들도 구청장 협의회 이외의 협의체를 구성해 오세훈 시장과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여 크게 문제가 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당선된 민주당 시의원들도 무작정 당이 다르다고 발목잡기식이 아니라 잘하는 것은 두고 한강르네상스사업 같이 문제가 되는 사업에 대한 감시와 견제의 역할을 진행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 끝으로 주민들께 한 말씀.
■ 시의원에 당선되면서 서대문구에서 두 가지 기록을 남기게 됐다. 8년 전 최연소 구의원에 당선된 것과 구의원으로서 시의원에 당선 된 두 가지 이력을 남기게 됐는데 모두가 구민들이 준 큰 혜택이라고 생각한다. 선거를 준비하면서 보고 느꼈던 것들, 당선된 후 가졌던 마음들 잊지 않고 항상 제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시의원이 되겠다. 지켜봐 주시고 성원 부탁드린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