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두언(서대문 을) 국회의원이 지난 15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전당대회에 출마하며」라는 보도 자료를 내고 7월에 있을 한나라당 전당대회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의원은 자료를 통해 『부족한게 많지만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역사 앞에 정면 승부한다는 마음으로 당대표 경선에 나섰다』며 『한나라당이 세대교체, 보수혁신, 당중심의 국정운영으로 새롭게 태어나는데 앞장서고자 한다』고 출마 포부를 전했다.
한나라당의 변화와 쇄신을 요구한 정 의원은 현재 한나라당의 이미지를 「낡은 기득권」의 이미지로 단정하며, 이로 인해 2008년 정권교체 당시 한나라당을 지지한 중도세력과 젊은 층이 등을 돌려 이번 지방선거에서 참패를 겪은 것으로 풀이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세대교체」를 주장하며, 단순한 연령교체가 아닌 시대흐름에 맞는 사고와 더불어 젊은 층과도 소통할 수 있는 있는 사고방식의 전환이 진정한 세대교체임을 주장했다.
또, 그동안의 보수세력은 의무이행 보다는 편법이 더 많고, 양보보다는 독식이 성행하며, 절제보다는 과시, 사회적 책임의식 보다는 개인적 특권의식의 모습이 더 많아 보이고 있어 진정한 「보수혁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보수혁신의 기본 가치로 자유민주주의를 바탕으로 하는 의무, 절제, 양보, 희생, 봉사, 기여, 책임 등을 실천하는 자세를 꼽으며, 이번 전당대회를 한나라당의 세대교체와 보수혁신으로 거듭나느냐의 중대한 갈림길이라고 표현했다.
한편, 정 의원은 이명박 정부 임기 후반부의 승리를 위해서라도 이번 전당대회를 계기로 당, 정, 청 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며, 한나라당은 정부를 지원하되 견제할 것은 확실히 견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자료를 통해 스스로를 그동안 이명박 정권창출의 일조한 공신임을 인정하면서도 『「워치 독(Watch Dog_감시자)」 역할로 애써 양지를 피해 고단한 세월을 보냈다』고 밝히며 전당대회를 통해 한나라당을 젊고 활력 있는 정당으로 만들어 나갈 뜻을 전했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