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과 9일 이틀에 걸쳐 구청 광장에서는 서대문 푸드마켓이 주관하고 현대백화점이 후원한 자선바자회가 열렸다.
서대문구 저소득층 및 독거노인 세대를 돕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 「서대문 정담은 푸드마켓 후원을 위한 현대백화점 자선바자회」에는 의류, 식기, 정장 등 20개가 넘는 브랜드의 재고 및 기획 상품이 원가의 70~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됐다.
이번 바자회는 서대문 정담은 푸드마켓이 구청 현관 앞에 설치한 식품, 생필품 기탁함인 「음식나눔 나무」도 홍보됐다.
음식나눔 나무는 관내 홀몸 어르신,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가정이나 실직위기 가정을 돕기 위한 것으로써 쌀, 라면, 밀가루 등의 식품과 세제, 휴지 등 생활용품을 기부하도록 마련된 기부함이다.
푸드마켓의 김지은 사회복지사는 『지원 중인 1500명의 사업비 마련을 위해 바자회를 열게됐다』며 바자회를 통해 『식품기부함과 더불어 식품지원이 필요한 저소득층이 직접 매장을 방문해 원하는 식품을 선택하도록 홍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틀간 많은 주민이 방문해 성황을 이룬 바자회에서 현대백화점은 수익금중 500만원을 지원했으며,이를 정담은 푸드마켓 이용회원들을 위한 다양한 물품을 구입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9일 구청 자선바자회를 찾은 이자연(39, 홍은)씨는 『정장을 맞춤으로 구매할 수 있어 다른 바자회와 차별화 된 것 같다』고 이용소감을 말했다.
한편, 구청에 설치된 식품기부함에 식품이나 생활필수품을 투입하면 푸드뱅크에서는 매일 일정시간 회수해 저소득 주민에게 전달한다. 기부할 수 있는 식품은 쌀, 라면, 밀가루, 국수, 설탕 등 가공식품과 비누, 샴푸, 휴지 등 생필품이다.
또한 식품 나눔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이나 단체는 기탁물품을 모아 연락하면 푸드마켓 차량이 방문해 수령한다. 식품 나눔에 참여한 기부금으로 영수증을 발급받을 수도 있다.
현재 서대문구에는 냉천동과 홍제동 등 두 곳에 푸드마켓이 운영되고 있다.
푸드마켓은 기탁받은 식품이나 생필품을 슈퍼마켓처럼 진열해 놓고 저소득층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나눔 공간이다.
지난 4월말 푸드마켓을 이용한 저소득 주민은 1158명이며 3384여만원에 이르는 기탁품을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강현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