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권 교체를 이뤄낸 문석진 구청장 당선자가 지난 11일부터 업무 인수인계를 위한 인수위원회(위원장 정창영)를 풀가동하고 작업에 착수, 구청 6개국1개소에 대한 구정업무보고를 진행한다.
특히, 정창영 연세대학교 前총장을 인수위원장으로 하는 15명의 인수위원들은 서대문구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연대, 이대, 명지대학교 교수들과, 서원교 공인회계사, 도명정 前 서대문구청장, 구돈회 前 서울시 건설안전관리본부장 등 공신력 있는 위원들을 포진함으로써 전문성을 한층 강화했다는 고무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인수위원회 관계자 측은 이 같은 인수위원들의 구성을 두고 『문석진 당선자가 임명한 인수위원들은 지자체 단위 인수위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거물급 인사들로 포진됐으며, 이는 전문성과 더불어 꼼꼼함을 강조하는 문 당선자의 의지가 담겨 있는 것』이라며 『인수위원회를 두고 문 당선자는 인수위 활동이 끝나면 서대문구청 산하 구정자문위원으로 활용할 계획까지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일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첫 인수위원회에서 문석진 당선자와 인수위원들의 상견례가 있었다. 인수위원회 구성 이 후 본격적인 인수 작업에 앞서 문 당선자는 인수위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구청장 당선자로서 취임 이후 계획하고 있는 구정 운영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인수위원들의 발전적 방향제시에 대한 의견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상견례는 비공개로 진행됐지만, 자리에 참석한 관계자에 따르면 문 당선자가 깨끗하고 청렴한 구정운영의 신념을 전달하며, 각 국별 주무부서의 구정보고가 진행되는 동안 문제가 되고 논란이 됐던 사안들을 꼼꼼히 체크해 주길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 “현안문제 대안 보고” 주문
자연사박물관 발전계획, 분쟁조정 모색
약 1시간동안 진행된 상견례 이 후 인수위원들과 문 당선자는 행정관리국, 재정경제국, 주민생활지원국, 도시관리국, 건설교통국, 구의회 사무국, 보건소 등 총6개국1개소 국·소장들의 전반적인 직원 및 업무 현황과 추진계획, 주요업무 별 예산 확보 방안, 추진에 따른 어려움 등을 보고 받았다.
자리에서 문 당선자는 『기초 단위의 작은 서대문구가 변화한다면 서울시, 나라 전체가 바뀔 수 있다는 신념으로 각자 자리에서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줄 것』을 각 국장들에게 당부했다.
국장들의 업무 보고를 들은 인수위원들은 ▲자연사박물관에 대한 발전적인 계획 ▲출산장려 정책 ▲문화 분야 공간 및 콘텐츠 확보 방안 ▲신촌축제 부활 ▲뉴타운, 재개발, 재건축 등 개발 사업으로 발생한 분쟁 조정방안 등 지역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 및 새로운 지역 현안을 발굴 모색해야 하는 필요성에 대해 주문하며, 각 과별 구정업무 보고에서 이 같은 사안들을 중점적으로 보고 해주길 당부했다. 내달 1일 구청장 취임을 앞두고 구정 업무를 인수하기 위한 인수위원회는 14일부터 구청장 취임 전까지 매주 월, 수, 금요일 홍은2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각 국별 부서들의 구정업무보고를 진행한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