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이 숨쉬는 거리, 이대앞에서 지난 4,5일 양일간 「제3회 이대앞 거리문화축제」가 열렸다. 「찾고 싶은 거리, 문화의 거리」란 주제로 진행된 축제는 이화여대 주변이 패션의 중심지라는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상인들의 의지도 내포됐다.
대신동 문화축제위원회(위원장 강석종)와 한국 복지협회가 공동 주최해 진행된 이번 축제는 시간대별로 나눠 오후3시 이전에는 지역주민과 장애인을 위한 행사로, 오후 3시 이후에는 젊은이들을 위한 공연으로 꾸며졌다. 추진위원회는 축제 전·후에도 사람들의 발길을 끊이지 않도록 준비해 상권 활성화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석종 축제위원장은 『찾고싶은 거리를 생동감 넘치는 거리로 만들고 지역상가발전과 살기 좋은 대신동이 되길 바라는 뜻으로 축제를 개최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서대문구 장애인과 어르신의 어울림 한마당」으로 시작된 첫날 4일에는 개회식에서 공로에 대한 감사패 증정과 현동훈 구청장을 비롯한 지역인사들의 축사 및 격려사, 축하공연 등이 진행됐다.
이어진 대학동아리 댄스배틀에선 참가자들이 DJ가 선곡한 음악에 맞춰 즉석에서 자신의 기량을 펼치는 경기로 긴장감이 감돌게 했다. 이날 행사는 「더 자두」가 피날레를 장식, 주민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튿날인 5일에는 전날에 이은 장애인 어울림 한마당 그 두 번째, KBS 도전 주부가요스타로 행사를 시작해 신인가수 「해준」의 공연과 주민들의 노래자랑인 「한마음 가요제」가 이어졌다. 한마음 가요제에는 김대봉 구의원, 강석종 축제위원장이 특별출연해 노래솜씨를 뽐내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이어 폐막이 선언되고, 화려한 「Rock Festival」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신촌기차역 앞 메인무대 뿐아니라 이대정문, APM상가, 대현공원 등에서 풍물패 공연과 댄스 배틀 시연회, 인디밴트 콘서트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현동훈 구청장과 기창표 구의회의장을 비롯해 관내직능단체장 등 많은 내외 귀빈이 참석해 축제를 함께 축하했다.
현동훈구청장은 격려사를 통해 『옛날의 명성과 영광을 다시 누릴 수 있도록 주민들 모두가 힘을 모으길 바란다』고 전했다. 즐거운 축제 분위기 한편에는 상인들의 기대와 불만의 목소리가 공존하기도 했다. 『다시 찾고 싶은 거리로 조성하기 위한 변화의 준비를 느낀다』는 상인이 있는 반면, 한 악세사리 가게 주인은 『별로 바뀐 것을 실감하지 못하겠다. 오히려 이런 행사할 때마다 먹거리 쪽으로 손님이 몰려 장사가 더 안된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