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2026년 6 3 지방선거
민주당 시의원 4석 전원 확보, ‘정권교체’ 성공
sdmnews 신진수 기자
2010-06-10 13:25
서대문1선거구 신원철 - 3만6888명 중 1만8909표, 53.04% 서대문2선거구 박운기 - 4만258명 중 2만1576표, 54.58%
서대문3선거구 김태희 - 3만5104명 중 1만6940명, 49.21%
서대문4선거구 조상호 - 3만5092명 중 1만8680명, 54.09%

한나라당이 모든 의석을 차지했던 민선4기와는 반대로 이번 민선5기에서는 서대문구 지역 서울시의원 4명 모두 민주당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전원교체 됐다.
특히, 한나라당 세력과 反한나라당 세력의 대결로 선거구도가 전개되면서 일부 민주노동당과의 후보 단일화를 이뤄내는 등 민주당 후보들은 부재자 투표를 비롯한 모든 선거구에서 한나라당 후보를 앞서 승리를 일궈냈다.
민선5기 시의원 선거는 대체적으로 갑 지역에서는 큰 표 차이로 민주당이 승리를 이끈 반면, 을 지역에서는 박빙의 승부를 보이며 정권교체에 성공한 특징을 보이고 있다.

●서대문1선거구(충현, 천연, 신촌, 북아현동)

민주노동당의 차승연 후보와 주민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후보 단일화를 이뤄내면서 야당 본선 경쟁자로 나선 민주당 신원철 후보가 한나라당의 박동빈 후보를 압도적인 표 차이로 앞서면서 서대문1선거구 시의원에 당선됐다.
총 유권자 6만7922명 중 3만6888명이 투표해 53.57%의 투표율을 보인 서대문1선거구에서 민주당 신 후보는 1만8909표, 53.04%의 지지를 이끌어 내, 1만3883명(38.94%)의 지지를 얻은 한나라당의 박동빈 후보와 2857명(8.01%)의 지지를 얻은 무소속 김용만 후보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다소 늦은 전략공천으로 뒤늦게 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을 시작한 신 후보는 일찌감치 선거운동을 시작한 한나라당 후보와의 경쟁에서 박빙의 승부를 보이지 않겠냐는 여론이 있었지만 충현동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평균 이상의 지지율을 얻어 내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다.

●서대문 2선거구(연희, 홍제1,2동)

양당 지역위원장의 사무국장을 지낸 한나라당 서연범 후보와 민주당의 박운기 후보가 경쟁한 서대문2선거구에서는 현직 구의원의 프리미엄을 가진 박운기 후보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났다.
미리 보는 2012년 총선의 축소판 격으로 불려진 서대문2선거구 시의원 선거에서 박 후보는 현직이라는 프리미엄이 있었지만 연희·홍제동이 한나라당 세가 강해 판도를 예측하기가 힘든 곳으로 분류 됐으나, 투표한 4만258명 중 2만1576표, 54.58%의 지지를 얻으며 1만7952표, 45.41%의 지지를 얻은 한나라당 서연범 후보를 큰 표 차이로 눌러 당선에 성공했다.
일각에서는 서대문2선거구 한나라당의 패배를 두고 『현직인 하태종 시부의장과 이성헌 지역위원장 간의 공천 갈등으로 야기된 불협화음이 한나라당 조직들을 움직이는데 실패했다』고 보고 있으며 『2년 후에 있을 총선을 위해서라도 한나라당 갑 지역에서 풀어 내야할 과제 중 하나』라고 전했다.

● 서대문3선거구(홍제3, 홍은1,2)

시의원 선거구 중 가장 박빙의 승부처는 서대문3선거구였다. 현직의 한나라당 송주범 후보와 민주당 여성 후보 김태희 후보, 국민참여당의 박경규 후보가 나란히 경쟁했으며, 1선거구와는 달리 야당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아 야당 표심이 분산돼 현직 프리미엄의 한나라당 우세가 점쳐진 곳이다.
하지만 총 유권자 6만3264명 중 3만5104명이 투표해 55.48%의 투표율을 보인 서대문3선거구에서 민주당 김 후보는 1만6940명, 49.21%의 지지를 이끌어 내면서 한나라당 송주범 후보 43.65%(1만5024명), 국민참여당 박경규 후보 7.12% (2453명)를 각각 힘겹게 누르며 당선됐다.
민주당 김 후보와 한나라당 송 후보의 표차는 불과 1916표, 5.56%p 차이다.

● 서대문4선거구 (남가좌 1.2동, 북가좌1.2동)

가재울 뉴타운사업으로 인해 한나라당 강세지역으로 분류됐던 서대문4선거구에서는 주민 분쟁으로 인한 「뉴타운 역풍(逆風)」이 불었다.
선거 시작 당시 현직의 프리미엄과 함께 아직 진행되고 있는 뉴타운사업의 계속성으로 한나라당의 김수철 후보가 우세하지 않냐는 여론이 있었지만 주민분쟁 해결에 표심이 몰리면서 민주당 조상호 후보가 정권교체에 성공했다.
서대문4선거구에서는 총 유권자 6만4944명 중 3만5092명이 투표해 54.03%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민주당의 조상호 후보가 1만8680명, 54.09%의 지지를 얻어, 한나라당 김수철 후보 1만5851명, 45.90%를 2829표, 8.19%p 차이로 앞서 당선됐다.
남·북가좌1동의 개표함이 가장 먼저 열리면서 민심의 향방을 가늠케 했던 서대문4선거구에서 민주당의 조 후보는 북가좌2동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한나라당 김 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보였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