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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벌판 달군 연희 민·관 친선축구대회
고은희 기자
2006-05-03 16:43
연희초등학교 1회 졸업생 팀 등 8개팀 참가
외국인학교직원 우승, FC 연희 준우승 차지
연희 민·관 축구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내빈들이 시축을 하고 있다. 아래는 경기장면.
“5년만에 숙원 풀었다”창간 21년이 되는 연희축구회가 5년만에 경기를 열어 한을 풀었다. 연희축구회 임수일 회장은 『연희동은 무엇보다 주민들이 서로 화합하는 동네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를 대신했다.

축구를 사랑하는 연희동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 갈고 닦아온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지난 23일 외국인학교 잔디구장에서는 생활체육 연희축구회 주최로 제21회 민ㆍ관 친선축구대회가 개최됐다. 연희초등학교 1회졸업생팀을 비롯해 총 8팀이 출전해 기량을 선보인 연희축구대회에는 특히 연희동 인근 노인정 어르신을 초청, 점심식사를 대접하는 경로위안잔치도 함께 베풀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또 연희2동에 거주하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직접 경호원들과 관전, 주위의 눈길을 끌었다. 오전 8시부터 시작된 경기는 오후 5시까지 이어졌다. 우승은 외국인학교직원 팀에게 돌아갔으며 FㆍC 연희팀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태권발이, 서대문경찰서, 연희1동, 연희2동이 공동으로 받았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현동훈 구청장, 우상호 국회의원, 김명숙, 하태종 시의원, 정혜연, 한한열, 박운기 구의원 등 지역인사와 김원희 서대문구생활체육협의회장, 김영길 서대문구축구연합회장 등이 참석해 대회의 개막을 축하했다.

현동훈 구청장은 『연희축구회가 생긴지 21년이다. 21년은 이미 어른이 되고도 1년이 지난 나이』라며 역사 깊은 대회의 개막을 축하했다. 현 구청장은 이어 『친선경기인만큼 승부에 연연하지말고 우애있게 게임하길 바란다』며 『연희축구회의 단합된 모습이 나아가 서대문구를 빛낼 수 있는 모습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원희 생활체육협의회장은 『연희축구회에서 축구연합회 회장이 많이 배출됐다. 그만큼 역사깊고 실력있는 축구회』라며 『역사깊은 연희축구대회 개최를 체육인의 한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유공회원에 대한 표창이 이어졌다. 서울시축구연합회장상은 김유곤 고문과 권준영 고문이 각각 받았고, 서대문구축구연합회장상은 조동수 운영위원, 주영욱 회원, 김영택 회원이 받았다. 연희축구회장 공로패는 박철민 회원의 부인인 송현자 씨와 윤승준 고문, 엽찬영 운영위원, 김기원 회원에게 돌아갔다. 연희축구회 임수일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난 5년간 개최하지 못했던 대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이 대회가 연희동 주민화합과 건강한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