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나서기가 두려운 정신장애인들. 이들을 세상밖으로 인도하기 위해 노력하는 정신장애인 사회복귀(주거)시설 한마음의집(원장 최동표)이 지역주민들을 위한 수지침 봉사를 펼쳤다. 한마음의집에서는 상반기 「2005행복공동체로 가는 길」사업의 일환으로 수지침교실을 운영한바 있다.
지역주민들에게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 위해 기획된 이 강좌를 통해 탄생한 6명의 전문가가 배운 지식을 활용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자원봉사를 기획한 것이다. 이번 행사는 고려수지침요법학회 서울신촌지회에서 도움을 줬다.
지난달 25일 홍은3동 정원경로당에서 펼쳐진 수지침시술을 받기 위해 50여명의 주민들이 모였다. 수지침을 비롯해 뜸, 지압 등 다양한 시술을 받고 건강을 되찾는 시간이 됐다. 수지침 시술을 받은 김덕묵(79) 할머니는 『허리가 많이 아픈데 수지침을 통해 나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며 『한마음의집에서 무료로 침과 뜸을 놔주니 너무 좋다』고 전했다.
한마음의집 최동표 원장은 『정신장애에 대한 지역주민의 이해가 많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행사들을 통해 주민들이 정신장애인도 함께 살아가야 할 이웃임을 깨달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한마음의집은 지역주민들의 도움으로 다른 지역의 정신장애시설보다 여건이 좋은 편이지만 아직도 구청 등에서의 지원이 미비하다』며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한마음의집은 「2005행복공동체로 가는 길」사업으로 제4회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정신건강강좌를 오는 15일에 실시한다. 청소년수련관강당에서 오후 2시부터 시작하는 강의는 서울광역정신보건센터의 이영수 센터장이 강사로 나서 「정신신체화장애가 뭐예요?」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펼친다.
(문의 한마음의집 391-2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