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후보 등록을 한주 앞두고 막바지 개소식이 열려 선거 막바지 개소식 열기가 뜨거웠다.
지난 12일부터 일주일 동안 한나라당 이해돈 구청장 후보를 비롯해 무소속 김용만, 한나라당 김정철, 무소속 서정수, 한나라당 홍길식, 민주당 김태희, 무소속 김혜미 후보의 개소식이 열렸다.
● 한나라당 막판 스퍼트
민주당에 비해서 공천 발표가 늦었던 한나라당 후보들의 개소식이 연이어지면서 한나라당 후보들의 막판 스퍼트가 뜨겁다.
지난 12일에는 출판기념회를 통해 본격적인 선거 출정식을 가진 한나라당 이해돈 구청장 후보의 선거 사무실 개소식이 있었다. 일찌감치 개소식을 가진 민주당 문석진 후보와는 달리 시당 공천발표 이후 시간을 갖고 개소식을 가진 이 후보 개소식에는 이성헌, 정두언 한나라당 갑, 을 지역위원장을 비롯해 당원 및 주민들이 사무실을 가득 메운 채 진행됐다.
이 후보는 『지금 내게 있어 가장 소중한 사람들을 모시고 선거 사무실 개소식을 갖게 됐다. 이해돈을 선택하는 것은 서대문의 미래를 세우는 것이고, 서대문 발전에 투표하는 것이다. 이미 군 시절과 서울시청 근무 시절 뛰어난 행정처리 능력과 민원처리 능력을 인정받았으며, 서대문 구청장 권한대행, 부 구청장을 역임하면서 그 누구보다 더 서대문을 잘 알고 있다』며 『그만큼 많은 고민을 하고 많은 계획을 세웠으며, 변화에 가속도가 절실한 지금 과거 정치 시절을 꿈꾸는 상대 후보에게 서대문을 넘겨 줄 수 없다. 일하면 반드시 보람이 찾아오는 서대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14일에는 한나라당 김정철 구의원 후보의 개소식이 있었다. 김 후보의 개소식은 다른 개소식과는 달리 내빈들 보다는 많은 지역 주민들이 개소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현직인 이기돈 구의원 후보와 함께 서대문 마 선거구 재선에 도전해 1-나번을 배정받은 김 후보는 개소식에서 『구민을 위한 일꾼으로 4년간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구의원으로 활동하며 전문지식을 높이고자 명지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이수하는 등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제는 그동안 쌓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주민의 일꾼이 되고자 한다. 한나라당의 정치인이 아닌 주민을 위한 일꾼으로 봉사하며 민익을 대변하는 구의원이 되고자 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스승의 날인 15일에는 서대문 라 선거구의 홍길식 구의원 후보의 개소식이 있었다. 현직 의원인 만큼 지역 내 많은 주민들과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홍 후보는 『4년 동안 지역을 위한 많은 활동을 해 왔다. 정두언 국회의원을 보좌하면서 지역 발전을 위한 구의원으로서의 역할과 구청과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며 주민들의 숙원사업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갔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되면 3선 의원이 된다.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지역의 소소한 현안까지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처음처럼 언제나 열심히 하는 구의원이 될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 민주당 마지막 개소식
공천 이 후 민주당 대부분의 후보들이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마친 가운데 서대문3선거구의 김태희 후보가 지난 15일 마지막 개소식을 가졌다.
일반 선거 사무실과는 달리 마치 돌잔치 행사장을 연상케 하는 풍선과 실내 장식으로 개소식장을 꾸민 김 후보는 『서대문에서 태어난 본 후보가 이번 개소식을 통해 다시 한 번 새로 태어난다는 생각에 개소식장을 돌잔치 행사장처럼 꾸며 보았다. 모든 사람들에게 있어 가정과 가족은 큰 기대와 힘을 제공한다. 당원들도 마찬가지로 나에게 있어 가족과 같은 사람들이다. 언제나 힘이 돼주는 당원들이 있기에 큰 힘을 얻고 있다.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일하는 시의원이 되겠다. 또한 민주당의 정체성을 잘 살려 당원들과 항상 협의하면서 사업을 진행할 것을 약속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 무소속 후보들의 도전 거세
김용만, 서정수, 김혜미 후보 등 무소속 후보들이 개소식을 갖고 세를 과시하면서 지방선거 최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세명의 후보들은 모두 정당에 소속됐던 후보들로 낙천 또는 개인 신상의 이유로 소속 정당을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함으로써 기존의 정당 당원들의 표와 더불어 주민들의 표가 갈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민주당 당적이 있었지만 탈당하고 서대문1선거구 무소속 시의원 후보로 출마한 김용만 후보가 개소식을 가졌다. 영화배우 출신답게 이대근, 표영호씨 등 일부 연예인들이 개소식에 참석한 가운데 김 후보는 『여전히 주변에는 소외된 주민들이 많다. 요새는 절실히 느끼고 있는데 시의원이라는 정치인이 되기보다는 지역 주민들의 이야기에 울고 웃는 지역의 머슴으로 봉사하고 싶은 마음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말만하는 사람이 아닌 정직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주민을 위할 줄 아는 일꾼이 될 것이며, 주민들이 만드는 서대문 당과 같이 한결같이 일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 후보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사무실 안팎을 가득 메운 주민들에게 감사의 큰절로 인사하며 『반드시 승리하겠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어서 탈당하고 구의원 후보로 나섰지만 네거티브하기 보다는 아줌마의 힘이 무엇인지 보여줄 것이다. 본 후보를 지지하고 성원하기 위해 참석한 지역 내 학부모들, 어르신들께 반드시 승리로 보답 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나라당 낙천 후 서대문 라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한 서정수 구의원 후보는 지난 14일 개소식을 진행했지만 특별한 행사 없이 주민들이 편히 오갈 수 있도록 사무실을 개방해 놓았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