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소방서(서장 임선호)와 서대문의용소방대(대장 이시균)는 지난 17일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전통혼례 및 전통성년식을 개최했다.
전통혼례식을 위해 관내 다문화 가정의 부부 한쌍을 초청했으며 전통성년식을 위해 만 20세를 앞두고 있는 예비 성년 2명도 행사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소방서 5층 대강당에는 가족과 친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추천을 받은 응웬티투(베트남 20세)와 서승복 씨(42세)로, 형편상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가 이번행사의 주인공으로 선정돼 한국의 전통결혼식을 치르게 됐다.
서 씨는 『나이 어린 신부가 한국문화 열심히 배워서 행복한 결혼 생활 했으면 좋겠다』며 전통문화체험 결혼에 대한 소감을 전하면서 『형편이 어려워 결혼식도 치르지 못했는데 소방서의 배려로 아내에게 소중한 경험을 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감사를 덧붙였다.
전통성년식을 체험한 배성진 군과 이유정 양은 『단순히 어른이 된다는 기쁨 만이 있는 성년의 날이 아닌 남들을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성년식을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성인이 된 기쁨과 함께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선호 서대문소방서장은 『우리사회가 진정한 다문화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디딤돌을 마련하고자 가정의 달을 맞아 전통적인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하면서 『더불어 너무 가볍게 성년을 맞는 청소년들에게 성년의 의미와 참 뜻을 전해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만들고 싶었다』고 행사의 취지를 전했다.
<강현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