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서대문구 어린이축제」가 내일 서대문구청 옆 홍제천 변 일대에서 △신나는 마당 △민속마당 △스포츠마당 △가족마당 △놀이마당 △놀이마당 △이벤트마당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펼쳐졌다.
특별히, 올해는 방문하는 어린이들이 직접 추모 글을 적을 수 있도록 천안함 추모관을 행사장에 설치하고 행사 후에는 한권으로 묶어서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 전달 했다.
고양시에서 왔다는 박혜진(8, 행신)양은 『아저씨들에게 고맙다는 마음을 담아 편지를 썼다』며 『명복을 빈다』고 했다. 또한 『1학년이 되어 맞는 어린이 날이 즐겁다』고 소감을 전했다.
평소 같았으면 교실에 있었을 시간이지만 이날만큼은 탁 트인 하천변을 맘껏 뛰 놀 수 있었다. 1년 동안 이 날을 기다렸다는 듯이 몰려나온 장난꾸러기들도 볼 수 있었는데.
오전 11시를 막 넘긴 시간임에도 벌써 대부분의 부스를 체험했다는 부지런한 연희동 박채하, 강동우, 최지우 군은 『친구들과 같이 나왔는데 궂이 멀리 가지 않아도 동네에서 재미있게 놀 수 있어서 신나고 좋다』 며 땀을 뻘뻘 흘리며 씩씩하게 대답했다. 이 행사는 (사)서울청소년효행봉사단이 주관하고 서대문구청,서대문경찰서,서대문소방서,원천교회가 후원했다. 서대문어린이축제는 매년 어린이들 모두가 호기심을 갖고 있는 소방차, 경찰 싸이카를 직접 만져보고 타볼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부모님들에게 추억과 보람을 안겨드릴 수 있는 놀이마당에 온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 날은 서대문 경찰서의 협조 아래 원활한 질서 유지를 위해 잡상인 출입이 통제됐으며 청소년효행봉사단이 직접 어린이들의 놀이시설 이용을 도왔다.
한편, 사회복지법인 구세군복지재단 홍은종합사회복지관은 「가족 사랑 어울림 마당」을 주제로 안산에서 사생대회를 열었다.
홍은종합사회복지관의 신경관장은 『우리 어린이들이 아름다운 서대문구의 모습을 도화지에 담아내면서 깨끗한 동심이 지켜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대문구에 거주하고 있는 유치원, 초등학생, 청소년 및 가족들 약 4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 행사는 서대문구아동위원협의회. 한국청소년한마음연맹에서 후원했으며 공연 및 레크레이션이 중간에 수시로 진행돼 볼거리가 풍부했다.
구청 뒤편 안산 숲을 배경으로 사생대회 및 이벤트를 진행해 행운권 추첨 및 상품 지급, 애향심과 더불어 가족애를 느낄 수 있게 했다.
유지혜 사회복지사는 『작년과 달리 올해는 온 가족이 소풍처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취지를 말했다.
『어머니들께서 의욕이 넘치셔서 아이들 그림에 손을 대시면 안됩니다』는 농담 섞인 주의사항에 수능시험장을 방불케 하던 긴장감은 수그러든다.
김홍도, 피카소, 모네가 된 아이들은 그럴싸한 자세로 구도를 잡기 시작한다. 서울시립청소년수련관을 오른쪽에 두고 왼편으로 난 오솔길을 따라 일렬로 전통놀이부터 페이스페인팅, 훌라후프 게임까지 많다. 한 쪽에선 봉사원들이 만든 주먹밥과 떡볶이 냄새가 미래의 예술가를 유혹한다. 배꼽시계가 밥 때를 알릴 시간.
정오에는 남가좌2동 백련놀이터에서 특색 있는 어린이날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었다.
연유치원(원장 정숙희)은 매년 어린이날이 연유치원 학부모들이 지원한 물품으로 바자회를 열고, 직접 음식을 준비해 경로당 어르신께 음식을 대접해 드리며 지역주민과 유치원 가족을 대상으로 먹거리 장터를 연다.
정숙희 원장은 『핵가족화가 일반화 된 요즘, 어린이들에게 어르신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의미에서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꾸라지 잡는 것이 가장 재미있었다』는 전유진(6)군의 어머니 박은정(남가좌)씨는 『어린이날 많은 행사가 있지만 멀리 나가기엔 비용과 사람이 많아 복잡하다는 것이 부담되는데 동네에 가까운 곳에 이 같은 행사를 마련해줘서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7일에는 이화여자대학교 종합사회복지관 실내외에서는 지역사회 어린이를 위한 「2010 푸른마음 Eco 어린이축제」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역공부방아동과 가족 총 450여 명을 대상으로 「에어바운스」「투호놀이」,「나뭇잎 손수건」「천연비누 만들기」와 같은 체험마당을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을 제공했다는 평을 들었다.
김지은 사회복지사는 『자연에 대한 소중함을 되새기는 의미있는 추억을 제공하고자 행사를 기획했다』며 『「친환경교육&Quiz」 등의 다양한 코너를 준비해 흥미와 유익함을 함께 선사하고자 했다』고 했다.
<강현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