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2026년 6 3 지방선거
2010.6.2 지방선거 특집 인터뷰/기호 2번 민주당 문석진 구청장 후보
2010-05-04 17:57
“청렴한 인사, 투명한 행정으로 변화된 서대문 만들겠다”
구민의견, 당원제안 구정에 반영, 참여형 지자체로 거듭 날 것
만연된 매관매직 뿌리 뽑고, 예측 가능한 인사 단행 통해 리더십 발휘
지역 최대 현안 ‘뉴타운 주민 갈등 해소’, “반드시 해결 하

지난 21일 민주당 경선에서 문석진 후보가 최종 구청장 후보로 선정됐다. 두 번 낙선했지만 「삼세판」이라는 옛말도 있듯, 반드시 이번 선거에서 승리로 보답하겠다는 문 후보. 오랫  동안 준비해온 문 후보만의 계획과 공약들을 들어 보았다. <편집자주>

□ 경선을 통해 민주당 구청장 후보로 선출됐다. 소감 한 말씀.

■ 기쁜 마음과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끝까지 경쟁 해준 김진욱 후보와 오랜 시간 함께 민주당을 위해 노력해준 조찬우, 이재토, 이재영, 윤창환 후보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이번 경선을 통해 문석진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느끼게 해줘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책임감을 바탕으로 당원, 그리고 구민이 모두 함께 만들어 가는 서대문구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 서 나갈 계획이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민주당을 사랑하고, 모두가 만드는 서대문을 꿈꾸는 구민들의 힘이 필요하다. 모두가 힘을 모아 준다면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고, 무엇보다 구민들이 살기 좋은 서대문구를 만들어 가겠다.

□ 민주당 구청장 후보 2배수 압축 이후 경선까지 어떤 준비를 해 왔는가?

■ 당원들과 대의원들에게 진정한 구청장 감이 누구 인지 그들이 바라는 서대문구를 만들어 갈 사람이 누구인지 호소하는 일들을 해 왔다. 진심을 다해 그동안 구상했던 계획과 비전을 당원들과 대의원들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했다. 만나는 구민들이, 당원들이, 상대 후보들이 내세우는 공약과 제안들을 하나하나 기억하며, 수용하고, 구정에 반영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 김진욱 후보와 경선에서 많은 표 차이를 보였다. 예상 했었나? 어떤 부분에서 대의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생각하는가?

■ 사실 이렇게까지 많이 날 것이라는 예상은 하지 못했다. 김진욱 후보가 젊은 유권자들의 많은 지지를 받고 있어서 어느 정도의 박빙을 예상했는데 표 차이가 많이 났다. 그래도 민주당에서는 문석진이 필요하다는 대의원들의 마음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을 전한다. 구청장은 절대 혼자 할 수 없고, 그렇게 해서도 안 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대의원들의 의견을 듣고 구정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 당정협의를 거쳐 의사를 결정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의 당원들은 서민, 약자 편에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 이야기는 지자체가 돌봐야 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야 하는 구민이라는 것이다. 그런 당원들과 교류할 수 있는 당정협의체를 구성하겠다는 약속이 대의원들의 마음을 움직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한다.

□ 구청장의 덕목 중 무엇보다도 리더십이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다. 특히 행정적 리더십이 가장 중요시 되고 있는데 본인 스스로 리더십에 대한 평가를 내려 본다면?

■ 리더십을 발휘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덕목은 원칙이다. 또한, 공무원 조직과의 융합에 있어서 최고의 리더십을 발휘하려면 원칙을 중심으로 하는 인사가 단행돼야 구청장으로서 가질 수 있는 리더십을 십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본 후보는 어린 나이에 서울시의원 재무경제위원장을 역임했을 당시 나이 많은 선배 의원들을 이끌며 시 사업을 이끌었던 경험이 있고, 공인회계사로서 각 지방행정 연수원에서 강의하며, 공무원들로부터 공감을 이끌어 내는 리더십을 키워왔다. 특히, 예·결산 부분에서 강의하기 전에 실례를 중심으로 하는 강의 자료를 준비, 공무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어려움과 문제들을 도출해내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 다시 말해 경륜과 경험에서 나오는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방과후 IPTV교육제도도입, 학교 지역사회로 끌어낼 것
기부문화 활성화 해 복지예산 수요충당 실버멘토링 등 계획


□ 공정한 인사, 청렴한 인사를 단행하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가?

■ 지난 8년간 현동훈 구청장 체제에서는 매관매직이 관행처럼 만연돼 부패 할 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 뇌물수수로 인한 구속이라는 불명예를 서대문구에 안겨줬다. 인사는 누가 봐도 예측가능하면서도 원칙을 중심으로 단행돼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공무원들도 일의 능률이 오를 것이고, 결국 서대문구가 발전적인 방향으로 변모해 갈 것이다. 만약 구청장이 된다면 지역 현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각자의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치에 가장 근접해 현안 해결에 도움을 준 공무원을 우선으로 진급시키는 능력 위주의 인사를 단행할 것이다.
또한, 구청장뿐만 아니라 국과장급들의 매관매직이 이뤄진다면 반드시 고발 조치를 통해 근원을 뿌리 뽑을 것이며, 청렴한 인사가 단행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 지역 현안 중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이를 해결해 나갈 방향을 제시한다면?

■ 지역에서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하는 현안은 주민 간의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다. 특히 뉴타운 개발 사업으로 인해 시작된 주민간의 불화와 불신을 해결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천지개벽」이라는 미명아래 뉴타운, 재개발, 재건축사업이 난립됐고, 구청의 관망하는 태도로 인해 사업이 지연되고 비리가 발생했으며, 그로 인해 주민들 간의 불화가 조성됐다. 비록 공공관리제도가 도입됐지만 아직까지는 적극적인 체제라고 할 수 없어 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서대문구에서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사업의 인허가를 담당하고 있는 구청이 정비업체와 시공사 등을 조합 집행부가 선정하기에 앞서 먼저 공사 단가와 퀄리티(quality) 등에 관한 문제를 협상하고 계약을 맺음으로써 사업의 진행을 돕고 감시하는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며, 기존에 진행되고 있는 사업지에 대해서는 구청에서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사업 동의여부를 다시 파악해 다음의 대안들을 세워 나갈 계획이다.

□ 서대문구를 발전시킬 정책선거 비전을 제시한다면?

■ 앞서 말한 난립돼 있는 뉴타운사업의 갈등을 해결해 나갈 것이다. 구청이 적극 개입해 조정하고 상황을 수시로 파악해 분쟁의 불씨를 만들지 않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교육에 관한 비전으로는 친환경 무상학교 급식과 더불어 방과후 IPTV교육제도를 도입할 것이다. 각 학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인센티브를 통해 구축할 것이며, 폐쇄적인 각 학교들이 지역사회와 함께해 나갈 수 있는 방향도 제시할 것이다. 복지정책에 대한 비전으로 복지 예산을 확충하기 위한 사회적 참여 활성화에 주력할 것이다. 복지 수요는 늘어나고 있지만 예산은 한정돼 있어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부문화를 활성화 하고 기부금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한 노인일자리창출 사업과 더불어 실버멘토링, 취약계층 지원 사업 등을 연계해 나갈 것이다. 문화, 환경에 관한 비전으로는 청소업체의 민간 용역 사업을 일부 직영으로 전환해 시민 평가를 받을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기존의 생활스포츠 동호회의 활성화, 독립문 축제 등을 계획하고 있다. 지역의 또 다른 큰 이슈인 교통 정책에 대해서도 홍제고가 철거와 더불어 남아 있는 고가도로 철거 사업 추진은 물론, 경전철 사업에 대한 대안 제시, 주차장 확보를 위한 다양한 대안들을 확보 해 나갈 것이다.

□ 끝으로 당원과 구민들에게 한 말씀.

■ 지난 8년간 깨끗지 못한 조직사회의 문제로 떨어진 서대문구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구민들이 바라는 청렴한 구청장, 바로 문석진이 만들어 가겠다. 원칙을 중심으로 구민들과 교류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구정에 반영하는 발로 뛰는 구청장이 되겠다. 현장에서 구민들을 만날 것이며, 당 내부적으로도 반드시 이길 수 있는 구청장이 될 것이다. 그동안 본 경기 출발을 위한 경쟁 체제였다면 이제는 출발 신호 이 후 본격적으로 시작된 승리의 레이스라고 생각한다. 당원, 구민 모두가 화합해 민주주의 승리를 위해 힘 써주길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리며, 지방 선거를 계기로 변화하는, 깨끗하고 청렴한 서대문구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 서 나가겠다. 지켜 봐 달라.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