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8일 기준 제5대 지방선거 기초의원(이하 구의원)선거 예비자후보 등록을 마친 예비후보는 총 21명이다. 하지만 현직인 문군자, 서정수, 오성자, 홍길식(라 선거구), 이기돈(마 선거구) 구의원의 출마가 확실시 되는 가운데 아직 예비후보로 등록을 하지 않았고, 각 정당의 비례대표 예비후보들까지 합한다면 총 30명 안팎의 예비후보자들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정당별로는 비례대표 예비후보자를 제외한 현직의원들이 가세할 경우 한나라당 12명, 민주당 10명, 민주노동당 2명, 무소속 2명 등이며, 의원 정수가 총16명에서 15명으로 줄어듦에 따라 다수의 의석을 차지하기 위한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민주노동당 및 무소속 후보들이 이번 선거를 통해 구의회에 입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가 선거구(천연·충현·신촌·북아현동)
가 선거구는 선거인수의 변화로 2개의 선거구로 분리돼 있던 천연, 충현, 신촌, 북아현동 지역이 하나로 통합되고, 의원정수도 4명에서 3명으로 줄어 이번 지방선거 구의원 선거구 중 최대 격전지로 꼽히고 있다.
구의원 총 정수가 16명(비례대표 포함)에서 15명으로 줄어듦에 따라 다수 의석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에서는 각각 3명의 예비후보를 내놓았으며, 민주노동당과 무소속 후보도 각 1명씩 가세해 총 8명의 후보가 예비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한나라당에서는 현직인 김영열 후보를 비롯해 김영원, 이기봉 후보, 민주당에서는 류상호, 변녹진 현직 의원을 비롯해 김화영 후보, 민주노동당 이경민, 무소속 이문학 후보 등이 가 선거구 구의원 선거 예비후보자다.
한편, 한나라당으로 등록을 마친 이기봉 의원과 민주당의 김화영 후보는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 나 선거구(연희동)
나 선거구에는 한나라당 김재관, 이기수, 한한열 후보, 민주당 김호진 후보, 무소속 조덕현 후보 등이 등록을 마친 가운데 한한열 후보가 사퇴를 공식 선언함으로써 4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인다.
특히 나 선거구는 현직인 한나라당 정혜연 의원과 민주당 박운기 의원이 불출마 및 서울시의원 출마를 각각 공식 선언함으로써 새로운 정치신인이 입성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예비후보들은 갑 지역 예비경선에서 김재관 후보가 149표를 얻으며 「가」번을 얻었으며, 이기수 후보가 「나」번으로 연희동 구의원으로 도전하게 된다. 또 민주당의 김호진 후보는 단독후보로 본선을 치르게 된다.
◆ 다 선거구(홍제1·2동)
다 선거구는 한나라당의 이문복 후보와 민주당 서정순 현직의원 및 고상태 후보가 구의원에 도전한다.
한나라당에서 단독으로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려놓은 이문복 후보는 일찌감치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선거운동에 돌입했으며, 예비경선에서도 대의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
민주당은 재선에 도전하는 서정순 후보가 고상태 후보의 양보로 경선을 거치지 않고 「가」번으로 본선에 출마하게 됐으며, 고상태 후보는 「나」번으로 구의원에 도전한다.
한편, 서정순 의원과 함께 현직인 최태중 구의회 의장은 「무소속 출마설」, 「당 내부 공천 갈등설」 등 이번 지방선거를 두고 많은 소문들이 무성했다. 그러나 김영열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에서 이성헌 갑 지역위원장이 『정혜연 의원과 더불어 최태중 구의장도 후배들을 위해 출마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해오고 있다』고 공언해 여러 가지 추측들이 일단락되는 모습이다.
◆ 라 선거구(홍제3, 홍은1·2동)
아직까지 라 선거구에 구의원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후보는 민주노동당 서호성 후보뿐이다.
3명의 구의원을 선출하게 되는 라 선거구에는 현직인 한나라당 서정수, 홍길식 의원이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으며, 한나라당 오성자 비례대표도 출마를 선언해 공천을 두고 내부적 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에서는 현직인 문군자 비례대표와 황춘하 전 구의원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으며, 본선 「가」번을 두고 갈등을 겪고 있어 경선을 통해 최종 배번이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 5선 의원인 김영일 의원은 구청장 출마설, 시의원 출마설 등 이번 지방선거에서의 김 의원에 행보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지만 최종 서울시의원 비례대표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 마 선거구(남·북가좌1,2동)
마 선거구에서는 현직인 한나라당 김정철 후보와 민주당 이인수 후보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백인기 후보와 윤유현 후보가 예비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한나라당 김정철 후보와 더불어 현직인 이기돈 의원은 아직 출마를 선언하지 않았지만 출마가 유력시 되며, 출마 시에는 김정철 의원과 배번을 두고 경합할 것으로 보인다. 복수공천을 원칙으로 하는 민주당도 이인수, 백인기, 윤유현 후보가 경선을 통해 공천 및 배번을 결정할 예정이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