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내 참여 성공적
서대문구는 온실 가스를 줄이기 위해 지난 27일 실시된 「지구촌 불끄기(Earth Hour)」행사에 참여했다. 「지구촌 불끄기 행사」는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돼 지난해에는 전 세계 88개국 4000여 도시가 참가하는 전 세계적 캠페인.
이를 위해 구는 당일 오후 8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구청과 구의회, 보건소, 별관, 자연사박물관, 14개 동주민센터 등 전체 청사의 불을 끈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서 등 공공기관 8개소와 힐튼호텔 등 대형건물 23개소, 22개 아파트도 참여했다.
특히, 홍은벽산아파트 지난 해에 이어 1329세대가 오후 8시30분부터 8시 40분까지 10분동안 일제히 불을 끄며 「지구촌 불끄기」행사에 동참했다.
아울러 연희로에 위치한 사업장 39곳도 간판과 경관조명을 껐다.
성공적인 불끄기 행사를 위해 맑은환경과 직원들은 토요일 오후 5시부터 구청과 보건소를 포함한 연희로 일대를 돌며 전단홍보를 진행했다.
행사 시각이 되자 구청 앞은 가로등 불빛만 남고 소등됐으며 홍은동 벽산아파트 쪽과 나머지 시범기관도 일제시 불을 껐다.
미처 소등하지 못한 점포나 가정에도 시작시간 10분을 넘기지 않고 연락을 돌려 소등토록 했다.
반면 구청관계자는 시범가로 중 일부 간판이 점등해 있었던 데 대해서는 『타이머를 맞추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으며 내년에는 『토요일 휴무 시 행사시간에 맞춰 소등할 수 있게 조정하도록 홍보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있었던 서울시 행사는 26일 서해에서 발생한 천안함 침몰 사고를 감안해 당초 계획됐던 공연 등 일부 일정을 취소, 간소하게 행사를 진행했다.
● 안산, ‘서울시 선정’ 별 관찰하기 쉬운 장소 top 10
서울시가 이번 지구촌 불끄기 행사에 맞춰 한국천문연구원,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조언은 받아 밤하늘 별을 관찰하기 쉬운 장소 10곳을 선정한 데 서대문구 안산이 뽑혀 화재다.
서울시가 선정한 곳은 독립문역에서 북쪽으로 보이는 큰돌산. 독립문 역 뒤 한성과학고교 쪽으로 오르는 길과 연세대학교 북문 근처에서 오르는 길, 봉사 길 등 코스가 다양하다.
이 외에도 야트막한 연희동의 궁둥산과 남가좌동의 백련산 또한 밤하늘 별뿐만 아니라 서울 야경도 감상할 수 있는 숨은 명당이다.
초보자라도 15~20분 정도면 오를 수 있을 정도로 완만한 코스이지만 밤길이니 혼자 오르는 것은 금물이다.
이 외에도 서울에서 별 보기 좋은 곳 9곳이 다음과 같이 선정됐다.
△대학로 뒤 낙산공원(종로구 동숭동), △계양산 남쪽 계남공원(양천구 신정동), △예술의 전당과 대성사(서초구 서초동), △올림픽공원(송파구 방이동), △한강공원 반포지구(서초구 반포동), △월드컵공원 내 노을공원과 난지한강공원(마포구 성산동), △북악산 팔각정(종로구 평창동) △응봉산공원(성동구 응봉동) △개운산 공원(성북구 돈암동) 등이다.
<강현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