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환경
일곱색깔 무지개빛 물줄기를 타고
고은희 기자
2006-05-03 15:51
독립문소공원 개장, 우범지역에서 구 상징으로 탈바꿈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한 독립문 소공원.
분수가동식에 참석한 주민들이 분수를 바라보고 있다.

고운 빛 잔치를 벌이는 분수를 서대문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구가 지난 26일 개최한 독립문소공원 개장식에서는 일곱 색깔의 조명을 이용한 아름다운 장관이 연출됐다. 개장식에는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된 개장식에서는 현동훈 구청장을 비롯해 기창표 구의장, 김명숙 시의원 등 지역인사들과 100여명의 주민이 참석했다.

독립문사거리에 위치한 독립문소공원은 지난 1977년 도시계획시설인 광장으로 지정된 후 2001년 공원으로 변경지정됐다. 하지만 시설물이 노후되고 수목이 무질서하게 자라고 있어 경관이 불량하다는 지적과 함께 인근 노숙자들의 주요 거점으로 정착되면서 일반주민들의 이용에 불편이 있었다. 구는 방치돼 왔던 독립문소공원에 지난 11월 설계용역을 거쳐 총 4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올 4월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바닥분수를 비롯해 친수공간 조형물인 열주 6개소, 조형벽 및 신기종 운동기구 5점을 설치하고 소나무 등 11종의 나무 3245주를 식재했다.

또 1613㎡에 이르는 바닥을 포장하는 등 현대적 감각에 맞게 공원을 정비했다. 밤에는 바닥분수 조명(LED)으로 일곱가지 무지개 빛이 물줄기와 함께 쏟아져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해 주민들이 휴식을 즐기는 서대문의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창표 구의장은 『예전에는 우범지역으로 분류되던 독립문소공원이 주민들의 쉼터 및 휴식공간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잘 가꿔서 서대문구의 발전적 상징물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전했다. 개장식에 참석한 이종유 할아버지는 『경치도 좋아지고 무엇보다 깨끗해져 좋다』며 공원개장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