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손 봉사대」의 네 번째 봉사가 지난 16일 모래내전통갈비에서 있었다.
이날은 (사)특전사환경전우회(회장 김석훈) 대원들과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탤런트 이진우, 이응경 씨가 함께 했다.
이를 위해 모래내전통갈비의 윤경진 사장은 장소를 제공했으며 특전사환경전우회 김석훈회장과 조일봉 씨는 차량을 지원해 어르신들을 직접 모셔왔다.
남북가좌동 노인정을 합쳐 총 80여 명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함께한 이 날 점심식사는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이 날 봉사는 차량지원팀이 어르신을 모시러 간 사이 부지런히 육수를 우려내고 면을 삶아내고 상을 준비하는 손길이 바쁘게 움직이는 것으로 시작했다. 남녀 구분 없이 준비에 한창이었다.
이 때 윤경진 씨가 갑자기 김영채 씨를 급히 부른다. 아름다운 손 봉사대의 마스코트라고 할 수 있는 분홍 현수막이 창문을 가리고 있는 것. 급히 한 쪽 벽으로 옮겨 달면서 윤 씨와 김 씨는 옥신각신이다. 『우리가 이렇게 다퉈요』하고 웃으며 말하는 모습이 오히려 단합돼 보인다.
그 때 『막걸리요』 외침과 함께 이근욱 씨가 등장했다. 장수막걸리 사장 이근욱 씨가 지원할 막걸리 통들을 내려놓기가 무섭게 앞치마를 찾는다. 『본격적으로 일을 하려면 앞치마부터 두르고 해야지요. 아름다운 손 봉사대 마크를 달면 힘이 난답니다』라며 밝게 웃는다.
한편에서는 국수 면이 알맞게 삶아 졌는지 맛보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모습이 보인다.
봉사대의 활동이 4개월째 되면서 박홍순 씨는 『처음에는 서툴렀으나 봉사를 할수록 익숙해지는 것 같다』며 『한 회 봉사를 마무리 할 때 보완함 점을 나누고 개선점을 찾는 모습이 인상적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 씨는 봉사대의 취지가 좋아 타 지역에 살지만 매번 참여하고 있다고 본지와 인터뷰하기도 했었다.(472호)
그 간 봉사로 똘똘 뭉친 마음이 어느새 가족 같은 정성으로 음식을 준비하고 대접하게 한 듯하다. 그야말로 봉사를 위해 「패밀리가 떴다」. 부모님을 모시는 마음으로 따끈한 국수를 대접한 아름다운 봉사대의 3월 봉사현장이었다.
특전사환경전우회와 함께한 이 날 봉사는 특전사전우회 홍보대사로 있는 배우 이진우, 이응경 씨가 방문했다. 이들은 『많이 드시고 건강하세요』 『부족하면 말씀하세요』라며 친근하게 국수그릇을 나르기도 했다. 이 씨 부부는 『노인들과 함께 따뜻한 식사를 나누는 봉사의 현장에 함께 할 수 있어서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 날은 김수철 시의원이 들러 어르신들에게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강현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