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부동산/뉴타운
가재울뉴타운5구역 뉴타운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sdmnews 강현미 기자
2010-03-24 14:59
삼성물산 시공사,담연이엔씨 건축사무소 설계사 선정
직접참석262, 서면결의18, 주민의 힘 보여
가재울5구역은 지난 6일 치른 임시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가재울뉴타운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김희숙, 이하 가재울5구역)이 시공사를  선정하는 임시총회에서 높은 현장참석률을 보이며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총 조합원 439명 중 2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총회에서 조합정관을 변경하는 한편 시공사로 삼성물산을, 설계사로는 담연이엔씨 건축사무소를 각각 선정했다.

총회 투표 결과는 총 280명중 242표를 받은 삼성물산이 시공사로 선정됐으며 담연이엔씨 건축사무소는 163표를 받아 설계사로 확정됐다.
김희숙 조합장은 『성공적인 시공사 선정총회가 치뤄지도록 성원을 보내준 조합원들께 감사하다』며 『조합원들의 관심과 애정에 조합장 선출 때보다도 개인적인 감회가 더 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삼성물산은 3.3㎡당 공사비 359만 2000원과 무이자 이주비를 세대당 평균 2억원까지 제공하는 조건을 제시했으며 이사비용도 세대당 1000만원씩 지급하는 한편 조합원 분담금은 입주시 납부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기본이주비가 세대당 평균 2억원가량 지원될 수 있게 됐다.

삼성물산의 하영진 상무는 『압도적 지지로 선정해주신 조합원께 감사드리며 홍보과정에서 보여준 염려와 걱정을 잘 수렴해서 주거명품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조합원으로 남아있는 것이 최고의 재테크였다」는 전례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설계사로 선정된 담연이엔씨 변기준 사장은 『가재울5구역 추진위부터 일 해왔다. 구역지정을 내기 위해 위원장과 수없이 지역을 돌고 서울시청을 오갔다』며 『지지해준 조합원들게 감사하며 조금씩 바뀌는 법에 빠르게 대응해 최고의 설계로 보답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김수철 서울시의원과 김정철 구의원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김수철 시의원은 축사에서 『드릴 말은 많지만 짧게 하겠다』며 운을 땐 후, 『도시관리위원회과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재개발재건축 현장의 민원을 직접 처리하고 있다. 주민들이 평생 모은 재산으로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므로 조합원 입장을 대변하려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남은 사업단계에서는 조합원들의 단결이 중요하며 조합지도부는 주민의 의견을 잘 수렴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정철 구의원은 『조합과 구청 관계에서 윤활유 역할을 할 것』이라며 『잘 완성되서 살기 좋은 가재울 마을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오늘 총회가 조합원들에게 축제로서 잘 끝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순조롭게 시공사 선정 총회를 마친 가재울 5구역은 앞으로 건축심의를 6개월 안으로 마치고 9월에 사업시행인가신청을 목표로 할 계획이다.

Interview/가재울뉴타운5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 김 희 숙 조합장

총회 현장참석 63%, 조합원분담금 입주시 납부
홍보공영제 통해 조합원, 공정한 입장에서 조건 검토
분담금 입주시 완납, 이자 100억원 절감 효과 기대

서대문구 재개발·재건축 지역 시공사 선정 과정에 최초로 「홍보공영제」를 도입한 가재울5구역 김희숙 조합장(사진). 그 결과 지난 6일 총회에서 63%의 직접참석과 과반수가 넘는 지지를 통해 시공사를 선정했다. 이 중 서면결의서는 18장 뿐이었다. 김 조합장을 만나 소감과 그간의 과정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 소감 한 말씀?

■ 총회에서도 전했지만 조합장으로 당선되던 날보다 더 기뻤다.
현장에 280명의 조합원이 참석,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데 대해 감사하며 이 같은 결과가 있었던 데는 홍보공영제를 추진했던 집행부의 의지가 주요했다.

□ 홍보공영제를 택하게 된 이유는?

■ 시공사간 동등한 조건으로 경쟁하게 함으로써 서면결의서 매매와 같은 불공정 행위를 막고자 했다. 과열된 홍보전은 근시안적으로 보면 조합원들에게 이익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결코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다. 그 부담이 나중에 조합원 분담금으로 발생하므로 홍보공영제를 실시했다.

□ 홍보공영제로 얻은 이점은?

■ 최종 입찰한 건설사들이 교육 시킨 홍보요원이 설명하면서 조합원을 대상으로 구체적 조건을 설명함으로써 객관적으로 평가가 가능했다. 다시 말해 시공사가 제안서만으로 승부하도록 했다는 얘기다.  그 결과 공사비 자체에 이주비를 포함시키는 조건을 얻어냈다. 조합원 분담금도 입주시 한 번에 납부하도록 함으로써 조합원이 부담해야 할 이자가 100억원 정도 줄 것으로 예상된다.

□ 시공사 선정과정에서 어려운 점은 없었나?

■ 인접한 구역 계약서를 구해 와서 한 두 가지만 절대비교해 집행부가 잘못하고 있다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조합원이 있는가하면 조합사무실로 찾아와서 「왜 홍보공영제를 해서 선물 못받게 하느냐」고 항의하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총회가 끝나고 현재는 조용해진 분위기다. 그러나 이런 분들 또한 가재울5구역의 조합원으로서 사업이 성공적으로 끝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였다고 믿는다. 이견이 있다고 해서 배척하거나 또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기 보다는 대화하고 중지(衆智)를 모아가는 것에 힘쓰겠다.

□ 앞으로 사업계획은?

■ 건축심의를 6개월 내에 받는 것이 목표다. 9월이면 사업시행인가 단계에 들어설 것 같다. 우리 지역이 구역지정을 1년 만에 받는 등 사업에 있어서 속도를 보이는 것은 자문을 받는 것부터 출발하기 때문이다. 이번 건축심의도 자문을 받아서 최대한 서울시 건축심의에 맞춰 바른 인가를 받는 데 노력하겠다.

□ 끝으로 조합원들께 한 말씀.

■ 가장 중요한 시공사와의 본계약이 남아있다. 변호사와 전문적인 인력을 갖추고 세세히 분석해 최대한 조합원들에게 유리한 사업이 되도록 하겠다.
멀리보고 일을 진행할 것이며 남아있는 사업과정에 파장이 예상되더라도 힘을 한 곳에 모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조합원들께서는 현 집행부가 어떻게 그간 일을 해왔나를 봐주길 바란다. 작은 소문에 흔들려서 현혹되면 사업이 지연된다는 사실은 이미 어려 조합에서 증명되지 않았나. 조합집행부는 주민의 이익을 대변한다는 것을 믿어주시길 바란다. 5구역 조합 집행부는 권한은 없으며 책임만 많은 자리라는 인식을 한시도 잊지 않고 일하겠다.  


<강현미 기자>

※홍보공영제란? 국토해양부고시 제 2009-550호(계정 2009.8.13) 13조 3항과 14조 2항에 명시돼 있다. 「건설업자 등 관련자는 조합원을 상대로 개별적인 홍보를 할 수 없으며, 홍보를 목적으로 조합원 또는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등에게 사은품을 제공하거나 약속하여서는 아니된다. 또 건설업자등 관련자는 총회의 시공사 선정에 대해 서면결의서를 징구할 수 없나는 조항에 따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