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2026년 6 3 지방선거
2010·06·02 지방선거 서대문구청장 예비후보
sdmnews 신진수 기자
2010-03-24 14:48
민주 이재영, 민노 이상훈 추가 등록, 총 9명
한나라 - 이은석 “구정확립 우선”, 이해돈 “현안 지체 할 시간없다”
민 주 - 예비후보 치열한 예선전 예상 속 화합하는 모습 보여
민 노 - “부자만의 서대문 탈피 위해 구민들 힘 모아야 할 때”

지난 12일과 15일 민주노동당 이상훈 예비후보와 민주당 이재영 예비후보가 각각 중앙선관위에 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침으로써 이번 지방선거 서대문구청장 예비후보는 총 9명이다. 정당별로는 한나라당 2명, 민주당 6명, 민주노동당 1명 등이다.

아직 자천타천으로 구청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사가 있지만 공식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지 않아 이번 지방선거 서대문구청장 예비후보의 윤곽은 현재 등록된 후보군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9명의 각 후보들 중 일부는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통해서, 일부는 그 밖의 행사장에서 정견발표를 통해 서대문의 현안을 되짚고, 저마다의 강점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한나라, ‘구정확립’ VS ‘계속사업의 지속성’

한나라당 이은석 후보는 기자생활을 통해 얻은 정치, 경제, 사회 등 여러 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 및 경험과 서울시의원 당시 쌓은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구청장에 도전할 기세이며, 이해돈 후보는 육군사관학교를 거쳐 오랜 기간 동안 공직에 머물며 쌓았던 행정 경험, 특히 서대문구 부구청장으로 재직하면서 관내 행정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 강점을 내세우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은석 후보는 『지금 서대문의 가장 큰 키워드는 구정확립과 성공이며, 기자와 시의원으로서의 경험, 박근혜 전 대표의 특보 등을 통해 다양한 경험과 능력, 인맥을 고루 갖췄다』며 『법리와 규정, 과도한 규제만을 탓하지 않고, 서대문에 처한 행정적 난제는 정치적으로, 재정적 난제는 능동적으로, 지역적 갈등은 끊임없는 관심과 주민과의 대화로 풀어 나갈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반면 이해돈 후보는 『단체장이 전문적인 경험을 쌓기에는 임기의 절반 이상을 투자해도 모자랄 만큼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그러함에 있어서 35년이라는 공직생활 경험과 서대문구 부구청장으로서의 5년간은 서대문구 구청장으로서 전문적인 경험을 쌓기에 충분했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도시개발사업과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서대문의 현안들을 지속함에 있어 시간을 지체할 여유가 없다』며 계속사업의 지속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 민주, ‘생활 정치, 열린 행정’이 시대 흐름

민주당은 이재영 전 국방부 홍보실장의 가세로 더 치열한 예선전을 치룰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양 지역위원장들은 『구청장 예비후보들이 학력과 인성, 경험 등을 고루 갖춰 본선 후보를 잘 골라야 하는 고심에 빠졌다』고 말할 정도로 많은 후보들이 예비후보등록을 마쳤으며, 선거사무실 개소식 등 자신을 위한 행사장에서도 경선 라이벌들을 일일이 소개하는 등 화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진욱 후보는 한나라당의 일당독재체제를 비판하며 「열린 행정」을 주장했다.

김 후보는 『미국 연수시절 지역의 성공적인 지방자치제도를 지켜보며 리더의 마인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끼게 됐다. 대한민국의 중심은 서울이지만 그동안 서대문은 서울의 중심이 아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서대문이 서울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 바꿔 나갈 것』이라며 『「서대문구에 사는 것이 행복하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꿈을 함께 꾸며,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열린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공인회계사라는 직업에 걸맞게 「투명한 행정, 깨끗한 행정, 정확한 구청장」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놓은 문석진 후보는 『한나라당의 일당독재제체로 부패한 정권을 몰아내고 깨끗한 서대문을 만들기 위해 우선 뉴타운사업으로 인해 발생한 집행부와 비대위와의 갭을 최소화 할 것이며, 행정의 모든 사업 내용을 정보 공개할 것』이라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구정에 적극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사업이 이미 결정된 사업들 이외에도 구민을 위한 사업들에 중점을 두고 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서대문의 오바마가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진 윤창환 후보의 키워드는 「교육인프라 구축」이다. 윤 후보는 『관내에는 연대, 이대, 명지대, 경기대 등 8개의 대학이 자리 잡고 있는 좋은 교육 인프라 속에서도 이를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교육전문가로서 구민과 관내 대학들이 「win-win」할 수 있는 교육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것이며, 「천지개벽」이라는 거창한 약속보다는 보다 어려운 이웃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생활정치, 생활행정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정견을 밝혔다.

이재토 후보는 「인물론」을 내세우며, 『지난 8년간 민주당은 한번은 비가 왔고, 한번은 눈이 와서 유권자로부터 외면을 받았지만 선거를 위해 함께 뛰었던 당원들에게는 큰 상처로 남았다. 이번만큼은 확실히 이길 수 있는 후보, 경쟁력 있고, 참신한 후보를 선택해 구청 광장에 승리의 깃발을 꽂아야 한다』며 『어렵고 힘든 구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화롯불」 같은 따뜻한 구정을 실현해 나가고 싶다』고 소견을 전했다. 

「행복한 서대문구」라는 가치를 만들겠다는 조찬우 후보는 『당선이 되더라도 임기 후에 구민들 앞에서 당당히 설 수 있는 구청장이 되겠다. 지난 8년간 잃어버린 서대문의 자존심을 찾기 위해, 또 고부가가치를 실현, 구민들에게 높은 행복지수를 선물하기 위해 구청장에 나섰다』며 『관내 필요한 현안이라고 할 수 있는 초등·중학교 무상급식 실현과 신촌-홍제간의 경전철 사업을 추진해 교통난을 해소할 것이며, 청년실업이 없는 서대문구를 만들겠다』고 정책 비전을 제시했다.

민주당 구청장 후보 중 가장 마지막 출발을 시작한 이재영 후보는 『감옥행을 마다하지 않고 목숨까지 위태로운 상황에서 민주화에 대한 신념을 저버리지 않았으며, 대학교수와 시민운동가로서의 활동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국방부에서 15조원 국책사업을 정책입안하고 주관하면서 능력 또한 인정받았다』며 『시대가 요구하고 있는 공직지도자상인 전문성과 참신성, 도덕성과 개혁성을 겸비한 준비된 구청장 후보』라고 강점을 밝혔다.

■ 민노, ‘서민행복 특별구 서대문’ 만들기

「서민이라 서러운 서대문을 서민행복 특별구 서대문으로 만들겠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민주노동당 이상훈 후보는 지난 12일 서대문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치고 공식 출마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선언문을 통해 『부자서대문의 헛된 망상은 「부자들만의 서대문」으로 전락해 서민들은 더 서러운 서대문으로 변모돼 가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서 그동안 한나라당 일당독재체제가 보여준 죽음의 향연을 멈추기 위해 구민들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표만 쫓는 시늉이 아니라 정말 발로 뛰며, 서민들의 정치적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자부하며, 「서민행복특별구 서대문」을 만들어 가기 위해 앞장 서 겠다』고 정견을 밝혔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