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추방을 위한 민·관·경 합동 캠페인이 지난 10일 신촌 밀리오레 앞 광장에서 진행됐다. 서대문경찰서 주최로 서부교육청과 서대문구청이 공동 주관해 관내 청소년 육성회·자율방범대·생활안전협의회·아동안전보호협의회·해병대전우회·베트남 참전용사 전우회·바르게 살기운동 협의회·배움터 지킴이 등 민간단체와 각 학교 생활지도교사를 비롯한 학생 500여 명이 참가했다.
매년 되풀이되는 졸업식 뒷풀이, 학급 재편성 등을 틈탄 학교 폭력 심각성이 더 해감에 따라 이를 예방하기 위한 취지였다.
캠페인 진행은 서대문경찰서 생활안전과장 황규명 경정의 사회로 30분간 밀리오레 광장 무대에서 「호루라기 연극단」의 공연을 관람한 후 5시부터 대열을 정비해 창천공원까지 약 500m를 행진했다.
이 자리에는 최임광 구청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서울지방경찰청 생활안전부장 강경량 경무관, 서대문경찰서 노승일 서장, 서부교육청 문묘순 학무국장, 이대부속중학교 채제숙 교감, 청소년 육성회 김대윤 회장, 서대문 해병대 전우회 이두섭 회장, 베트남 참전용사 서대문 전우회 김승겸 회장, 바르게살기운동 서대문협의회 최길자 회장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최임광 권한대행은 『추운 날씨 속에서 청소년 선도에 앞장서기 위해 참석한 관내 단체들을 보니 든든한 마음이 든다』며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인 만큼 관심을 가지고 보살피는 이 같은 캠페인이 확산되야 한다』고 전했다.
노승일 경찰서장은 『얼마 전에도 졸업식 뒤풀이 동영상 파문이 있었다』며 『문제는 매년 되풀이 되고 있고 강도 또한 더 세지고 있다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서대문경찰서는 청소년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인 캠페인을 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지방경찰청의 호루라기 연극단의 공연에서는 배우 조승우와 류수영 씨가 무대에 올라 『청소년 여러분! 여러분은 우리의 미래입니다. 밝은 미래를 위해 폭력으로 친구를 괴롭히는 일은 하지 않는다고 약속해 주세요』라고 말해 큰 호응을 얻었다.
곧 이어 선보인 타악 공연과 마술시연으로 신촌일대의 행인들이 모여 캠페인의 취지가 홍보되는 효과를 거두었다.
캠페인에 참여한 500여명은 끝으로 「청소년은 미래의 주인공입니다. 우리모두 청소년 보호에 앞장 섭시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약 30분 가량 창천공원까지 거리행진을 진행했다.
선두 순찰차와 경찰서의 마스코트인 포돌이, 포순이가 앞장서고 내빈이 선두에 서서 플래카드, 피켓을 들고 질서 있게 행진하는 것으로 캠페인을 마쳤다.
<강현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