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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로부터 안전한 서대문구, 주민이 앞장선다
sdmnews 강현미 기자
2010-03-11 12:40
24일 구청서 지역자율방재단 발대식
주민 258명, 전문가 175명으로 구성
민관 봉사단체 회원 등 일반단원 258명과 전문단원 175명으로 구성된「서대문구 지역자율방재단」은 평상시 재난예방활동에 주력하며 비상시에는 다른 민간단체보다 먼저 피해현장으로 출동, 수습과 복구 활동을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사진, 구청 홍보과)

지난 24일 서대문구청 6층 대강당에서는 구민과 봉사단체 회원 등 일반단원 258명과 전문단원 175명 등 총 433명으로 구성된 「서대문구 지역자율방재단」 (단장 박상홍) 발대식이 있었다.
하태종, 김수철 시의원과 서대문구의회 이인수 부의장, 이기돈·문군자·홍길식·김정철·서정수 구의원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박상홍 단장은 『아이티 지진 사고, 태안 기름 유출 등 예측하기 어려운 재난이 속출하는 요즘, 응급복구활동을 전개하는데 있어 지역주민의 일사분란한 대처가 시급하다』며 『단원 각자 지역을 깊게 살펴 필요시 관계 기관에 신고하는 등의 노력이 재산과 생명을 지킬 것이다』고 대회사를 전했다.

이해돈 구청장 권한대행은 『지구 곳곳에 기상이변으로 인한 재난 뿐만 아니라 인적 재난 등 점점 다양화, 대형화 되는 추세에 행정에서 관리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일선에서 봉사하던 주민이 방재단 전문조직 대표에 임명돼 효율적이고 적극적인 대비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총 8개로 구성된 지역자율방재단의 전문조직에는 △재난총괄반은 유수자(천연) △시설물복구반은 허종훈(연희) △교통통제반 조준원(홍은) △인명구조반 이두섭(홍제) △의료구호 방역반 김경애(신촌) △재난기획반 김재구(연희) △대피소운영반 최경식(홍제) △급수·급식반 강경연(북아현) 등이 대표자로 임명됐다.

대표자들은 그간 서대문새마을연합회, 대한적십자봉사회 서대문지회 등에서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해온 이들로써 지역자율방재단이 자치단체와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자리매김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열린 발대식은 방재단 단장 위촉장 수여와 단원 대표의 방재단 결의문 낭독 등 순서로 진행됐다.

방재단원들은 평상시에는 피해복구와 재난대응에 관한 교육과 훈련을 받고, 재난 위험지역을 순찰, 위험 요인 발견 시 재난대책본부에 신고하는 등의 재난예방활동에 주력한다.
또한 재난 발생시에는 긴급 소집통보에 따라 다른 민간단체보다 먼저 피해현장으로 출동, 피해지역의 수습과 복구 활동을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지역자율방재단은 날로 대형화되는 추세에 따라 정부가 주도하는 재난 대응에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고 판단, 그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주민들과 봉사단체를 방재활동의 중심부로 끌어들여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재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구성됐다.
일반조직과 전문조직으로 구분되며 재난과 관련한 필요한 전문지식 또는 장비 등을 보유하거나 사용 가능한 개인 또는 단체는 전문조직 단원으로 활동한다.

방재단은 자치단체에서 구성과 운영 등에 대하여 행정적 지원 및 예산의 범위 내에서 재정적 지원을 받아 연 2회 8시간 이상의 방재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각 단장은 교육시간 중 연 1회 4시간 이상 전문기관에서 재난관련 전문교육을 이수하며 단원이 방재활동에 참여한 경우 민방위 교육에 면제 가능하다.

훈련은 매년 1회 4시간 이상 실시할 예정이며 자율로 실시함을 원칙으로 한다.
이 밖에 주요 임무는 ▲방재단의 인·물적 자원 및 장비 등에 대한 상시 관리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 우려가 있는 지역 사전 예찰활동 및 신고·정비 ▲재난 예방·대비 등 사전 예방 관련 행동요령 및 대피소 등 홍보 ▲재난 관련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훈련 실시 ▲비상시 유관기관과 비상연락체계 유지 및 정보 전달, 주민 대피, 차량통제 등 ▲이재민 및 대피소 관리, 긴급 구호물자의 조당 및 전달 ▲재난지역의 응급복구(전기, 통신, 상·하수도 등) ▲전염병 방역활동 등 공중보건관리 ▲재해가 발생하고 행정력이 지원될 때까지 주민대피, 구조 및 연락체계 유지, 차량통제 활동 등이다.
각 봉사단체가 산발적으로 운영되며 일반 주민이 겹치기 활동을 하는 등 예산낭비라는 지적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금년부터 출범한 구 단위의 지역자율방재단이 전문 방재단으로서 역량과 긍지를 갖고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관리와 운영으로 주민의 신뢰를 쌓아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강현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