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동 277번지 일대(이하 홍은 5구역) 재건축 추진위원회가 지난달 7일 조합설립총회를 마쳤다. 조합원 세대수보다 300여 세대 많은 건립세대 수를 확보하고 중대형 평수를 중심으로 한 관내 명품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타 구역의 재건축, 재개발 과정을 꼼꼼히 연구해 정직하고 정의로운 조합 운영으로 모범이 되겠다는 이영호 조합장을 만났다.
<편집자 주>
□ 현재 사업 진행은 어느 단계인가?
■ 2005년 10월에 추진위를 설립하고 2008년 1월에 추진위 인가를 받았다. 2009년 8월 도정법이 개정되면서 75%의 동의서를 받아야 재건축이 가능하게 됐다. 2009년 12월에 75%이상 동의서를 받은 후 지난 해 5월 정비구역지정 고시를 하고 2종일반주거지역에 총 면적 3만 4817㎡로 늘려서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이어 지난 1월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를 신문에 공고하고 같은 달 22일에 45차 추진위원회를 거쳐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 재건축 추진 이유는?
■ 단독주택만 있으면 할 필요가 없지만 노후된 빌라가 있으므로 주거환경을 정리할 필요성이 있다. 또 이 구역(홍은동 277번지 일대)은 동 남향으로 위치하고 있는데다가 단독주택이 많아 충분히 사업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해 진행하게 됐다.
□ 홍은 5구역만의 사업성은?
■ 건립세대 540세대에 용적률 225%다. 조합원이 249세대이므로 300 세대를 일반분양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조합원 수입금이 많을 것으로 본다.
또한 기반시설 투자가 적고 교회가 없다는 면에서도 사업성이 우수하다. 이 밖에도 경사지에 위치한 주거단지 이므로 조망권이 확보되는 점, 현재 40%이상 중대형 빌라가 있으므로 재건축시 45평 55평형수가 대다수일 것이며 크게는 75평까지도 가능하다. 또 주변에 관공서, 문화시설이 인접하며 신촌과 홍제 역세권에도 가깝다는 이점이 있다. 근처 대학가와 큰 병원과 가깝다는 특성도 있다. 현재 화두인 친환경 아파트를 위해 에너지를 40%까지 절감 할 수 있는 단지를 계획하고 있다. 완성되면 관리비가 절약되므로 확실히 차별화 될 것이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중대형을 잘 지으면 자연스럽게 명품 주거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확신한다.
□ 앞으로 사업 진행 계획은?
■ 3월 중으로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면 5월에 시공사선정총회를 가질 예정이다.
총회가 성사되면 8월경에 건축심의를 통과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시행인가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계획하고 있다.
시공사가 선정되면 바로 관리처분인가를 준비할 계획이다. 이유는 조합원들에게 이익을 최대한 돌아갈 수 있도록 신속한 사업진행과 철저한 준비를 위해서다. 인근 뉴타운에 비해 월등한 보상가를 위해 노력하겠다.
□ 끝으로 조합원께 한 말씀
■ 오늘까지 큰 잡음 없이 조합원들의 반대가 10%를 안 넘고 진행해 온 것에 감사한다. 하지만 앞으로 남은 사업은 무엇보다 주민이 단합이 잘 돼야 할 것이다. 사업기간을 단축해 불필요한 사업경비를 줄일 수 있도록 협조해주길 바란다. 지난 2월 7일 있은 조합설립총회에서 소수 재건축 반대주민들이 낸 총회금지가처분 신청이 기각 됐다는 것은 현재 추진위 진행에 절차상 문제가 없음을 증명한다. 사업 초기 정비회사가 간섭을 하려 하자 곧바로 계약을 해지하고 개인적인 투자를 3억2000만원 정도 했다. 조합원의 한 사람으로서 투명하고 공정한 계약과 절차로 사업을 마무리하고 싶다. 건축을 30여년 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대의 사업성을 끌어낼 수 있는 투명한 조합을 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중대형 명품 친환경 아파트 단지를 약속한다. 조합원들의 관심과 협조 부탁한다.
<강현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