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서대문구 구의회(의장 최태중)가 제165회 임시회를 열고 7일간의 조례안 심사를 마치고 2일 폐회했다.
각 상임위원회 별 ▲서울특별시서대문구출산양육지원금지원에관한조례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서대문구환경미화원자녀장학금대여기금설치조례일부개정조례안(이하 행정복지위원회) ▲서울특별시서대문구도로명주소등표기에관한조례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서대문구주차장설치및관리조례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서대문구재난및안전관리기구의설치및운영에관한조례일부개정조례안(이하 재정건설위원회) 등 총 5개 조례안을 심사한 의회는 주차장설치조례일부개정안을 수정안으로 채택한 것 이외에 나머지 4개의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번 임시회 개·폐회는 최태중 의장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해 이인수 부의장이 직무대행으로 본회의 의사일정을 진행했으며, 이해돈 구청장 권한대행이 참석했다.
이인수 부의장은 『국가가 정치, 경제, 사회면으로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점에서 구의원들의 책무 또한 막중하며, 그 어느 때보다도 주민을 위한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임시회동안 진행된 조례안 심사를 통해서 구민들의 복리증진 향상에 한발 더 다가서는 기회가 됐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임시회 개회한 1차 본회의에서는 현동훈 전 구청장 구속과 관련한 김영일 의원의 신상발언이 있었다.
『봄은 왔지만 서대문은 아직 겨울이다. 현동훈 구청장 재직시절인 지난 8년은 구민에게 잃어버린 시간이다』고 운을 뗀 김 의원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 한 번 구청장직의 중요함에 대해서 알게 됐으며, 최소한 구청장이 되려면 10년 이상 지역에 거주하면서 애향심을 가진 사람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고, 『6대 의회에서는 의원들의 소신을 발언할 수 있는 「5분 발언」을 다시 부활시켜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폐회가 있었던 2차 본회의에서는 이해돈 구청장 권한대행의 비공식적 공무원 사퇴 및 구청장 출마 선언이 있었다.
이 대행은 의회가 폐회하고 발언대에서 『공식적인 공무원 사퇴 선언은 아니지만 인사는 하고 떠나는 것이 예의인 것 같아 자리에 섰다』고 운을 뗀 뒤 『35년간 공무원 생활 중 서대문구에서의 공직 생활이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고, 그동안 부구청장으로서 잘해 왔을 수 있었던 이유 중에 하나가 구의원들의 질책과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신의」라는 생활신조를 가지고 살아 온 만큼 앞으로도 신의를 져 버리지 않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