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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술국치(庚戌國恥)’ 새 역사 속으로
sdmnews 신진수 기자
2010-03-11 11:45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제91주년 3·1절 맞아 만세운동 재연
“아이들에게 올바른 역사관 심어줄 수 있는 프로그램 확산되길”
제 91주년 3.1절을 맞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만세운동 퍼포먼스가 열렸다.

91주년이 되는 3·1절을 맞아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 서대문형무소역사관(관장 박경목)에서는 올해도 어김없이 만세소리가 울려 퍼졌다.

매년 3·1절 기념행사를 통해 만세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1일 삼일절 만세운동을 재연하기 위한 만세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김구, 유관순, 손병희 등 대표되는 애국선열지사들 이외에도 인터넷으로 신청자를 접수받은 9명의 어린이 열사들도 참석해 기미년 독립선언문을 낭독해 눈길을 끌었다.

이른 새벽부터 비가 내렸지만 경술국치(庚戌國恥) 100주년을 맞는 해 인만큼 많은 관람객들이 역사관을 찾아 선국선열에 대한 넋을 기리고,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자신의 자녀들에게 체험을 통해 당시 3·1 만세운동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었다.

가족들과 함께 3·1절 기념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파주에서 온 김민혁(12) 군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매년 3·1절마다 만세운동을 재연한다고 듣고 가족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았다』며 『만세운동을 재연하기 위해 여러 사람들이 모여 다 같이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외쳐 보니 「대한독립만세」에 대한 말뜻이 새롭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만세운동의 하이라이트인 독립문까지의 거리 행진을 마치고 가족들과 함께 역사관을 다시 찾아 애국선열들에게 분향을 하고 추모의 뜻을 담은 국화 한 송이를 헌화한 오종진(48) 씨는 『3·1절을 맞아 자녀들과 함께 역사관을 찾아 만세운동도 해보고 선열들의 뜻을 기리기 위한 분향과 헌화를 해봄으로써 당시 나라의 독립을 위해 애쓰신 조상들의 뜻을 자녀들에게 보여주고, 느끼게 해줄 수 있어 소중한 시간 이었다』고 소감을 전하며 『역사관에서 매년 행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도 국가의 미래인 우리의 아이들을 위해서 역사의 가치관을 올바르게 세워줄 수 있는 이러한 프로그램을 확산시켜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만세운동 퍼포먼스 이외에도 역사관에서는 「경술국치 100년! 아픔을 넘어 새로운 역사 100년으로!」라는 제목아래 ▲독립운동사 OX문제풀기 ▲1919평화의 배 띄우기 ▲태극기 탁본 체험 ▲독립선언서 등사 체험 ▲애국공채 발행 ▲독립만세 의상입어보기 ▲태극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됐고, 역사관 복원공사와 맞물려 그동안 유리벽으로 가려져 있던 유관순 열사 지하옥사도 개방돼 관람객들에게 공개됐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