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2026년 6 3 지방선거
이해돈 구청장권한대행, 출마 위해 퇴임
sdmnews 신진수 기자
2010-03-11 11:15
최태중 의장 비롯한 구의원, 신현준 문화원장도 참석
이 대행 “신의 저 버리지 않도록 노력”, 새출발 각오 다져
이해돈 구청장 권한대행이 지난 3일 구청 대강당에서 명예퇴임식을 갖고 마지막 퇴임사를 전하고 있다.

지난달 2일 현동훈 전 구청장의 사임으로 한 달여간 구청장 권한대행직을 수행해오던 이해돈 부구청장이 지난 3일 서대문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명예퇴임식을 가졌다.
구청 국과장급 이상 공무원들이 대강당을 가득 메운 채 진행된 이해돈 구청장 권한대행 명예퇴임식에는 최태중 서대문구 구의회의장을 비롯해 신현준 서대문문화원장, 류정오, 정혜연, 홍길식 구의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태중 구의장은 축사를 통해 『이해돈 구청장 권한대행이 한 달 동안 구청장직을 수행하는 동안 조직의 기강해이 등 우려했던 문제들이 없었다. 모두 현직에 임하고 있는 간부들이 권한대행을 잘 보필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35년 동안의 공직생활을 잘 마무리하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명예롭게 퇴임하는 이해돈 권한대행의 앞날에 무궁한 영광이 함께 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해돈 구청장 권한대행도 『서대문구에서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 항상 공무원들에게 현장 확인을 통한 업무를 강조해 왔는데 앞으로도 꾸준히 구민들을 위한 행정을 펼쳐 나가 주길 당부 드린다』며 『평생 「신의」라는 항목을 가슴에 품고 살아 온 만큼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앞으로도 구민과의 신의를 져 버리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해 나갈 것』이라며 그동안의 수고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 

간단한 인사말이 끝나고 구 관계자들은  이해돈 권한대행의 그간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선물과 꽃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해돈 前 부구청장, 구청장 출마선언

4일 예비후보자 등록, 이은석 후보와 본격 공천 경쟁
이 후보 “현 전 구청장 사건 개인비리”주장

이해돈 전 부구청장이 서대문구청장 출마를 공식선언하고 지난 4일 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함에 따라 이미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 이은석 후보와 공천을 두고 각축전을 벌일 전망이다.
그동안 구청장 후보로 거론돼 왔지만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이 전 부구청장은 지난달 25일 연대동문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새로운 출발』을 강조함으로써 구청장 출마 수순을 밟았다.

이 전 부구청장이 한나라당 또 다른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침으로써 본 후보를 선정하기 위한 공천방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번 한나라당 서대문구청장 후보 공천을 두고 일각에서는 중앙당 공천심사위원으로 거론되고 있는 갑 지역 이성헌 국회의원과 한나라당 지방선거기획위원장을 맡고 있는 을 지역 정두언 국회의원 간의 파워게임으로 점쳐지고 있으며, 친박계와 친이계 간의 대결구도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해돈 전  부구청장이 구청장 지난 3일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한나라당 내부적으로 공천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이 결정되지 않았지만 이은석 후보와 이해돈 전 부구청장은 공천방식에 대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은석 후보는 『경선이 됐던, 공천심사위원회(이하 공심위) 심의든 간에 공천을 받는 것에 자신 있지만, 다만 공심위를 거칠 경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경선을 통해 빨리 후보를 단일화 하고 본격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당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선택』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이해돈 전 부구청장은 『공천방식은 중앙당에서 결정할 문제이지만 공심위 구성 후 그간의 업적과 인성, 인지도를 바탕으로 심의 후에 공천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여 그동안 부구청장으로서의 행정능력과 경험을 검증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 전 부구청장은 명예퇴임식에 앞서 부구청장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동훈 전 구청장 구속기소사건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 전 부구청장은 『비리청탁, 뇌물수수 등으로 구속기소 된 현동훈 전 구청장의 사건은 지극히 개인의 비리사건이며, 비서실장 또한 구청장이 임명한 별정직이고, 구청장 임기와 함께 본인도 임기가 끝나는 자리라 명확하게 공무원이라고 하기 어렵다』고 일축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현 전 구청장 구속기소 사건이 상대 당 후보 또는 공천 경쟁자와의 경쟁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것을 의식한 이 전 부구청장은 이같이 입장을 밝히며, 오히려 『구청장은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면 안 된다. 행정가로서의 면모를 보여 줘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35년간 공직 생활을 하며 쌓았던 행정가로서의 경험과 평소 「청렴」과 「신의」를 덕목으로 삼고 공직생활을 했던 본인이 구청장으로 적격한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신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