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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헌 의원, '공심위'출범 논쟁 중심에
sdmnews
2010-03-09 11:17
한나라당 격론, 최종결정 이틀 미뤄

이 의원 "특정세력 위해 일해서야" 비난

한나라당의 지방선거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이하, 공심위)가 이성헌(서대문 을) 의원을 「돌발변수」로 칭하며 출범에 난항을 겪고 있다. 

親朴계가 자파몫으로 공심위에 포함된 구상찬(강서 갑) 의원을 이성헌 의원으로 교체해달라고 요구한데서 시작된 것.

 이에 대해 親李 주류측은 『이성헌은 절대 안된다』며 강력하게 반대했다. 친이계인 정병국 사무총장은 당초 「범친이계 6명, 친박계 3명, 중립 3명, 외부 인사 3명」으로 구성된 공심위 안을 만들어 지난주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의원을 포함할이지 여부를 결론내지 못해 최종결정이 10일로 미뤄졌다. 정 사무총장은 이 날 회의에서 『이성헌을 고집하면 (사무총장을) 그만두겠다』고 까지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 9일자 지면은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친박계의 대표적인 강평파이며 사무부총장을 두 번 지낸 조직 전문가」라며 『친박계측에서 수적 열세를 극복하려고 내공이 센 이의원을 포함시켜 지난 총선 때와 같은 「친박계 공천 학살」을 막으려 한다』고 평했다.

또 주류측이 공식적으로는 「특정인을 바꾸면 전체 판을 다시 짜야 한다」는 이유를 들고 있지만 『이 의원 개인에 대한 경계심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의원에 대해 『공심위원 할 때도 자기 주장만 밀어붙이고, 안 되면 판을 엎다시피하는 등 위원회 운영을 곤란하게 만든 전력이 있어서 이번에도 계파 이해가 걸리면 어떤 일을 벌일지 모른다』고 한 핵심 의원도 있는 것으로 보도했다.

 한편, 이 의원은 9일 오전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18대 총선 공천 당시 (친박)공천학살이라는 오명을 썼는데 그 전례를 잘 생각하고 다시는 그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며 『공심위를 구성하면서 주류측이 사전에 심사하고 선별해 선호에 따라 위원을 결정하려 들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15명의 심사위원을 선정한다면 비주류의 목소리를 16개 시도에서 어느 정도 반영해 숫자를 배정할 필요가 있지 않는가』라며 『국민을 바라보고 일을 해야지 특정 세력을 보고 일을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