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 주부학생들의 즐거운 잔치, 양원노래자랑이 개최됐다. 지난 13일 양원지역봉사회는 지역 경로당 소속 어르신 300여명을 초청, 양원노래자랑대회를 펼쳤다.
마포문화센터 서울퍼포밍아트홀에서 개최된 이 대회에는 양원주부학교, 일성여자중고등학교의 주부학생들을 비롯해 지역 주민 약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양원지역봉사회(회장 이선재ㆍ양원주부학교, 일성여중고 교장)는 올해로 창립 12년을 맞이한 지역봉사단체로 양원주부학교, 일성여자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주축이 돼서 사회봉사를 펼쳐왔다. 이 날 행사는 창립12주년 기념 및 봉사회원들의 노고를 기리는 자리로 마련된 것.
KBS방송인 김성애 씨의 사회로 막을 연 노래자랑대회는 예심을 거쳐 올라온 14명의 주부들이 기량을 뽐냈다. 특히 가수 박일서, 박봉해, 나운하, 김광남 씨 등이 특별출연해 무대를 빛냈으며, 마포경찰서 월드컵 지구대 대장 최동규 경감, 일성여중고 김상현 교사 등이 무대에 올라 큰 박수를 받았다. 대회의 대상은 천년바위를 부른 양원주부학교의 김채선 주부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은 최융자(양원), 조대분(양원) 씨가, 우수상은 김옥자(일성), 이승경(일성) 씨가 각각 받았다. 대상에게는 전국문화원연합회장상이 주어졌으며, 가수로 등록되는 영광을 얻었다. 이선재 교장은 『창립 12주년을 맞아 노래잔치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오늘 하루 시름을 잊고 즐겁게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노래자랑대회에 출전해 여자의 일생을 부른 홍성애(일성) 씨는 『일성여중고를 다니면서 여러 행사에 참여할 기회가 많았다』며 『처음에는 참가하는 것이 부끄럽기도 해서 잘 안했는데 조금씩 참가하다보니 자신감도 생기고 좋았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 대회도 자신감을 가지고 출전한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전소감을 전했다. 새타령을 불러 최우수상을 받은 최유자(양원) 씨는 『공부만 하다가 머리도 식힐겸 노래자랑대회에 참가하게 됐다』고 전하며 『맹장수술을 받은 아들때문에 연습을 많이 못했는데 상을 받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양원지역봉사회는 약 130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연간 사업비 7000여만원으로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가 봉사하는 등 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