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인터뷰
5대 구의회 결산인터뷰 / 서정수 구의원(홍제3, 홍은동)
sdmnews 강현미 기자
2010-02-26 13:31
“문제 있는 곳이라면 반드시 찾아가 해결노력”
속도만 강조하기 보다 주민 억울함 없도록 민원 처리
학업중단청소년대안센터 부지확보, 홍제역세권 변혁
서정수 구의원

이번 구의회에서 누구보다도 전문성을 강조한 서정수 의원. 서 의원은 사업의 속도를 앞세우기 보다는 시일이 걸리더라도 지역주민의 편에서 억울한 이가 없도록 세심하게 일을 처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구의원을 직업으로 책임성을 부여받아 뿌리를 내리고 싶다는 그를 만났다. <편집자 주>

□ 5대 의회를 되돌아 본다면?

■ 젊음과 열정을 무기로 소신을 갖고 의정활정을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답답한 부분이 있다. 의원들이 「소신껏」이라고 하면서 행위는 정작 그렇지 못한 점이다. 대규모 사업이l 계획과 절차 미비로인해 무산돼 안타까웠다. 이것을 예견 했으나 의회 기능상 무리하게 추진했었던 점이 아쉬웠다.

□ 공약이행정도는?

■ 문제가 있는 곳이라면 반드시 찾아 다녔다. 잘못을 시정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해 가며 반드시 이루고자 노력해 왔다고 자부한다. 그 결과 홍은동 청사, 문화체육관 주차장과 같은 주민의 숙원이 6,7년 만에 완성되기도 했다. 여러 결과물이 있다. 그간 서대문구 행정위원과 도시계획심의위원, 학교 교육지원심의위원으로 활동하며 서울시장, 국회의원, 구청장과 협조를 통해 각종 사업을 실현시켰다.

□ 홍제·홍은권은 유난히 사회복지에 대한 수요가 높은 곳이다. 그러나 올해는 예산이 줄어드는데 이에 대한 대안은?

■ 실질적으로 복지 예산이 줄진 않았다. 추가적으로 할 것이 제약된 것 뿐이다. 관내 노인정 전체 보수 및 장애인 사무실 작업장 리모델링, 장애인 재활치료실 신설, 저소득 가정 자녀 무상교육 등 여러 복지 프로그램을 실현했다. 올해는 지원대상을 발굴하는데 주력할 것이다.

□ 행정대학원 석사학위를 가진 전문성 지닌 의원으로서 관내 재개발, 재건축 사업에 대한 모범답안을 제시한다면?

■ 신 민주주의는 다수의 합의와 소수 약자의 참여로 합의가 이루어 져야 한다. 구 민주주의는 다수의 합의로 소수가 제외된다. 소수의 약자도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소수의 약자와 다수가 함께하는 것이 진정한 지역사회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
주택은 개인의 재산이므로 국가나 단체가 강제할 순 없다. 서로 합의된 과정에서 진행되야 한다. 강제 방식으로 밀어 붙여선 할 수 없고 따라서 단시간에 성과를 낼 수 없다고 본다. 중요한 것은 소수 피해자가 발생하는 일이 없게 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늦는 것이 오히려 빠를 것이다. 사업의 속도만을 강조해서 빨리하면 억울함이 많아지지 않겠는가.

□ 본지와 인터뷰에서「학업중단청소년을 위한 대안센터」를 2009년 안에 건립추진하겠다고 했는데 현재 어느 정도 진행됐는가?  또, 관내 교육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 협의체를 구성한 바 있는데 앞으로 어떤 활동을 기대할 수 있는가?

■ 시의원이 센터건립에 지원될 예산을 확보했고 구의회에서 설립 조례안을 확정했다. 부지가 될 시립청소년수련관측과는 구두로 사용 승낙을 받은 상태다.
서대문구처럼 학교가 많은 구가 없다. 교육도시의 면모를 보이려면 구에서 교육프로그램을 잘 짜야 한다. 협의체에서 이 같은 교육프로그램을 구축하는 활동을 할 예정이다. 

□ 신촌르네상스거리, 걷고싶은 거리 등 홍대지역과 비교대상이 됐던 서대문구의 역세권이 변모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소외된 홍제역세권에 대한 대책은?

■ 홍제역세권은 균형개발 촉진지구라 문제없다. 이미 계획된 50층 건물이 5개 들어서면 문화시설, 시장, 영화관, 주거시설, 백화점, 마트 등 자동으로 형성된다.  또 홍제고가가 철거되면서 버스노선이 중앙차로화 됨과 동시에 의주로 정비가 완료될 것이다. 

□ 6대 지방선거에 도전할 계획인가?

■ 구의원을 직업으로 책임성을 부여받아 뿌리를 내리고 싶다. 지역주민과 소소하게 만나며 밀접하게 챙겨주고 싶다.
작은 부분까지 관심을 갖고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할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은 많지만 할 수 있는 환경을 가진 사람은 많지 않다. 주민을 후원자로 해낼 수 있는 전문성과 환경을 갖췄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

□ 끝으로 주민들에게 한 말씀.

■ 지금까지 지켜봐주신 것에 감사합니다. 어떤 일을 맡겼을 때 하나를 하더라도 믿고 맡길 수 있다는 믿음아래 주민께서 의정대상까지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선거를 치러낸 주민의 수준을 높이 평가합니다. 과일을 아무거나 고르지 않듯이 최고의 상품으로 선택받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기다림의 미학으로 성급하기 보다는 안전한 다리를 서대문구에 놓겠습니다.                         

     <강현미 기자>